“말 안 들으면 망한다” 펜타곤, 앤트로픽에 충격 협박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6.02.25 07:09
기사 3줄 요약
- 1 미 국방부, 앤트로픽에 최후통첩
- 2 AI 안전장치 해제 거부 시 제재
- 3 국가 안보와 윤리 충돌한 사태
미국 국방부(펜타곤)가 AI 기업 앤트로픽에게 이번 주 금요일까지 시간을 주며 최후통첩을 날렸습니다. 앤트로픽이 개발한 AI의 안전장치를 풀고 군사적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하라는 요구입니다.
만약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정부가 회사 문을 닫게 만들 수도 있다는 식의 무시무시한 경고까지 덧붙였습니다. 미국 정부와 기술 기업 간의 갈등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쟁 나면 쓰는 법까지 동원한다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펜타곤은 앤트로픽이 말을 듣지 않을 경우 두 가지 초강수를 두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첫 번째는 앤트로픽을 '공급망 위험' 기업으로 지정하는 것입니다. 이는 보통 적국 기업에나 붙이는 딱지로, 사실상 정부 사업에서 퇴출시키겠다는 의미입니다. 두 번째는 '국방 물자 생산법(DPA)'을 발동하는 것입니다. 이 법은 전쟁이나 국가 비상사태 때 대통령이 민간 기업에게 강제로 특정 물건을 만들게 시킬 수 있는 강력한 권한입니다. 마치 코로나19 때 마스크나 산소호흡기를 강제로 생산하게 했던 것과 비슷합니다. 펜타곤은 국가 안보를 위해 AI 기술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AI가 전쟁의 승패를 가를 핵심 기술이 된 만큼, 민간 기업의 윤리 규정 때문에 군사 작전에 차질이 생겨서는 안 된다고 주장합니다. 반면 앤트로픽은 AI가 대량 살상 무기나 시민 감시에 쓰이는 것을 절대 허용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AI가 사람을 해치는 데 쓰이는 것을 막기 위해 설정한 '안전장치'를 푸는 것은 회사의 존재 이유를 부정하는 것이라며 버티는 중입니다.대안 없는 국방부의 조급함
전문가들은 펜타곤이 이렇게까지 강하게 나오는 이유가 '조급함' 때문이라고 분석합니다. 현재 미국 국방부의 기밀 시스템에 접속할 수 있는 최첨단 AI 기업은 앤트로픽이 유일하기 때문입니다. 일론 머스크의 xAI가 대안으로 거론되고는 있지만, 당장 앤트로픽을 대체하기에는 준비가 덜 된 상태입니다. 결국 국방부는 앤트로픽 외에는 믿고 맡길 곳이 없는 '단일 공급자' 상황에 처해 있는 셈입니다. 만약 앤트로픽과의 계약이 끊기면 미국의 국방 AI 전략에 큰 구멍이 뚫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펜타곤은 법적인 수단과 협박을 총동원해서라도 앤트로픽을 굴복시키려 하는 것입니다. 이번 사태는 단순한 기업과 정부의 갈등을 넘어, AI 기술의 통제권을 누가 가질 것인가에 대한 거대한 싸움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결과에 따라 실리콘밸리 기업들이 정부를 믿고 사업을 할 수 있을지 결정될 것입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부키와 모키의 티격태격
찬/반 투표
총 투표수: 0AI 군사 활용, 국가 안보가 우선인가?
안보 우선
0%
0명이 투표했어요
윤리 우선
0%
0명이 투표했어요
댓글 0개
관련 기사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