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롱 임원이 펜타곤에?” AI 주무르는 '브로 스쿼드'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6.02.25 13:16
기사 3줄 요약
- 1 펜타곤 AI 협상팀 자질 논란 확산
- 2 앤트로픽 견제 위해 그록 긴급 투입
- 3 AI 무기화 두고 윤리와 안보 충돌
미국 국방부인 펜타곤이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하는 과정에서 심상치 않은 잡음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최근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주도하는 AI 협상 팀의 면면이 드러나면서 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른바 ‘펜타곤 AI 브로 스쿼드’라고 불리는 이들은 과거 행적 때문에 도덕성 시비에 휘말렸던 인물들입니다. 그런데도 이들이 미국의 국방 안보를 책임질 AI 도입의 핵심 키를 쥐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펜타곤에 등장한 수상한 해결사들
더 버지(The Verge)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앤트로픽과의 협상장에 나타난 인물들의 과거가 매우 충격적입니다. 펜타곤 최고기술책임자(CTO)로 활동 중인 에밀 마이클은 과거 우버의 임원 시절, 사내 성희롱 문화를 조장했다는 의혹으로 회사에서 쫓겨난 이력이 있습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그는 기자의 뒷조사를 제안하며 개인정보를 수집하려 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또 다른 인물인 스티브 파인버그 국방부 부장관 역시 논란의 중심에 있습니다. 그는 사모펀드 운영자로, 과거 자동차 기업 크라이슬러를 파산으로 몰고 갔다는 비판을 받는 인물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들이 국방 계약 업체들과 복잡한 이해관계로 얽혀 있어 공정한 심사가 가능할지 의문을 제기합니다. 더 버지의 분석에 따르면, 민간 영역의 공격적인 사업 방식을 공공 안보 영역에 그대로 가져오려는 시도가 포착되고 있습니다.앤트로픽 압박하고 머스크 띄우기
현재 펜타곤은 ‘단일 공급업체 취약성’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쉽게 말해, 기밀 정보를 다룰 수 있는 AI 회사가 하나뿐이면 위험하니 최소 두 곳 이상 확보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앤트로픽의 ‘클로드’만이 유일하게 기밀 사용 승인을 받은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앤트로픽이 ‘사람의 개입 없는 자율 살상’ 기능에 반대하며 윤리적 기준을 고수하자, 펜타곤이 압박을 가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론 머스크의 xAI가 만든 ‘그록’이 급부상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그록은 경쟁 모델보다 성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지만, 펜타곤은 이례적으로 빠르게 기밀 시스템 접근 권한을 내주었습니다. 구글의 제미나이 또한 계약에 근접했지만, 오픈AI는 아직 보안 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결국 성능이 검증된 앤트로픽을 길들이기 위해 다소 불안정한 그록을 대안으로 내세운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안보냐 윤리냐, 위험한 줄타기
이번 사태는 단순한 기업 간 경쟁을 넘어섰습니다. 국가 안보를 위해 AI를 얼마나 빠르고 공격적으로 도입할 것인지, 아니면 윤리적 통제를 유지할 것인지에 대한 거대한 충돌입니다. 법조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국방부의 이런 행보는 AI 윤리를 중시하는 기업들에게 “까라면 까” 식의 강요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실제로 펜타곤은 앤트로픽을 ‘공급망 위험’으로 규정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미국 내에서도 로라 루머 같은 친트럼프 인사들이 특정 기업을 공격하며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정황도 포착되었습니다. 기술력보다 정치적 입김이나 ‘라인’이 중요해진다면, 국방 AI의 신뢰성은 무너질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안보라는 명분 아래 윤리적 검토가 무시되는 것은 아닌지 감시가 필요합니다. 앞으로 펜타곤이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전 세계 AI 무기화의 흐름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부키와 모키의 티격태격
찬/반 투표
총 투표수: 0펜타곤 AI 도입, 윤리보다 안보가 우선이다?
안보 우선
0%
0명이 투표했어요
윤리 우선
0%
0명이 투표했어요
댓글 0개
관련 기사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