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만 600억?” CJ·롯데가 찜한 로봇 AI 등장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6.02.26 13:26
기사 3줄 요약
- 1 리얼월드 600억 시드 투자 유치
- 2 CJ와 롯데 등 대기업 대거 참여
- 3 로봇 두뇌 AI 모델 상반기 출시
상상해보세요. 이제 막 사업을 시작하는 초기 단계의 스타트업이 무려 600억 원이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자받았습니다. 보통 시드 투자는 수억 원에서 많아야 수십억 원 수준인데, 이 회사는 그 규모를 가볍게 뛰어넘었습니다.
주인공은 바로 '리얼월드'라는 국내 스타트업입니다. 리얼월드에 따르면 최근 390억 원의 추가 투자를 유치하며 누적 투자금 600억 원을 달성했습니다.
투자자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더욱 놀랍습니다. CJ대한통운, 롯데벤처스, 카카오인베스트먼트 같은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이 대거 참여했습니다.
로봇이 택배 나르는 세상 온다
대기업들이 이토록 거액을 베팅한 이유는 명확합니다. 바로 '피지컬 AI' 기술 때문입니다. 피지컬 AI는 컴퓨터 화면 속에만 있는 인공지능이 아니라, 실제 물리적 세계에서 로봇의 몸을 빌려 움직이는 AI를 말합니다. CJ대한통운과 롯데는 물류와 유통 현장에 이 기술을 적용하려고 합니다. 리얼월드에 따르면 현재 이들 기업과 함께 물류 현장에서 로봇이 어떻게 물건을 나르고 분류할지 실험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정해진 길만 가는 로봇이 아닙니다. 상황을 판단하고 대처하는 똑똑한 로봇을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챗GPT 같은 '로봇의 뇌' 만든다
리얼월드가 개발 중인 핵심 기술은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입니다. 쉽게 말해 로봇을 위한 거대 지능 모델입니다. 챗GPT가 수많은 글을 학습해 어떤 질문에도 대답하듯, RFM은 다양한 동작을 학습해 로봇이 어떤 상황에서도 움직이게 만듭니다. 기존 로봇은 컵을 잡으려면 컵 잡는 법을 따로 배워야 했습니다. 하지만 파운데이션 모델이 적용되면 로봇이 스스로 컵의 위치를 파악하고 힘을 조절해 잡을 수 있게 됩니다. 리얼월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에 이 로봇의 '뇌' 역할을 하는 모델을 공식적으로 출시할 예정입니다. 이것이 상용화되면 로봇 산업의 판도가 완전히 뒤바뀔 수 있습니다.한국을 넘어 세계 무대로
이번 투자에는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헤드라인 아시아'도 참여했습니다. 이는 리얼월드의 기술력이 한국을 넘어 세계 시장에서도 통할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일본의 Z벤처스도 투자에 참여했습니다. 리얼월드에 따르면 이를 통해 일본의 통신 및 유통 시장에서도 로봇 기술을 테스트하고 상용화할 계획입니다. 류중희 리얼월드 대표는 현장에서 검증되지 않은 기술은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올해부터는 전 세계 산업 현장에서 한국의 로봇 AI 기술이 실제로 작동하는 모습을 보게 될 전망입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부키와 모키의 티격태격
찬/반 투표
총 투표수: 0로봇 AI 도입, 일자리 감소 vs 새 기회?
일자리 감소
0%
0명이 투표했어요
새 기회
0%
0명이 투표했어요
댓글 0개
관련 기사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