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살인 안 해” 앤트로픽, 미 국방부와 정면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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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6.03.02 01:37
기사 3줄 요약
- 1 앤트로픽, 펜타곤 무기화 요구 거부
- 2 국방부, 공급망 위험 지정 초강수
- 3 트럼프 정부와 AI 기업 윤리 갈등
미국 국방부와 AI 기업 앤트로픽 사이에서 전례 없는 충돌이 발생했습니다. 국방부는 앤트로픽의 AI 모델을 군사 작전에 제한 없이 사용하길 원합니다.
반면 앤트로픽은 이를 단호하게 거부하고 있습니다. AI가 사람을 죽이거나 시민을 감시하는 데 쓰여서는 안 된다는 윤리적 이유 때문입니다.
킬러로봇 허용 요구에 “절대 불가”
더버지의 보도에 따르면 국방부는 ‘모든 합법적 사용’이라는 조건을 계약서에 넣으라고 요구했습니다. 이 조건이 통과되면 군대는 앤트로픽의 기술을 이용해 자율 살상 무기를 만들 수 있게 됩니다. 또한 미국 시민들을 대규모로 감시하는 데에도 AI를 쓸 수 있습니다. 앤트로픽 CEO 다리오 아모데이는 “양심상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라며 버티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쟁자인 오픈AI와 일론 머스크의 xAI는 국방부의 새로운 조건에 이미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앤트로픽만 유일하게 윤리적 ‘레드라인’을 지키며 저항하고 있는 셈입니다.국방부의 초강수 “너네 아웃이야”
협상이 결렬되자 국방부는 앤트로픽을 ‘공급망 위험’ 기업으로 지정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이는 보통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되는 적국 기업에나 붙이는 무시무시한 딱지입니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실제로 앤트로픽을 위험 기업으로 지정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팔란티어나 AWS 같은 다른 국방부 협력사들도 앤트로픽의 AI를 쓸 수 없게 됩니다. 앤트로픽 입장에서는 수조 원대의 사업 기회를 날릴 위기에 처한 것입니다. 국방부가 민간 기업 길들이기에 나섰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입니다.트럼프의 오락가락 행보
트럼프 대통령은 한술 더 떠 모든 연방 정부 기관에 앤트로픽 사용 금지령을 내렸습니다. 앤트로픽이 국방부의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였습니다. 그런데 황당한 반전이 일어났습니다. 정작 미군이 이란 공습 작전을 짤 때 앤트로픽의 AI ‘클로드’를 핵심적으로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은 사용 금지 명령을 슬그머니 6개월 뒤로 미뤘습니다. 지금 당장 앤트로픽의 기술 없이는 작전 수행이 어렵다는 사실을 스스로 인정한 꼴이 되었습니다.AI 윤리와 국가 안보의 줄다리기
이번 사태는 AI가 전쟁에 어디까지 개입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건입니다. 기술 발전도 중요하지만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일이 AI 산업 전체를 위축시킬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정부가 입맛대로 기업을 통제하려 들면 기술 혁신이 멈출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이번 싸움은 단순히 기업과 정부의 갈등을 넘어 미래 전쟁의 모습을 결정짓는 시금석이 될 전망입니다. AI가 인류를 돕는 도구로 남을지 아니면 통제 불가능한 살인 무기가 될지 지켜봐야 합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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