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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가 물 다 쓴다?” 구글 상륙에 시골 마을 발칵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6.03.03 01:37
“데이터센터가 물 다 쓴다?” 구글 상륙에 시골 마을 발칵

기사 3줄 요약

  • 1 아이오와 시골 마을에 구글 입성 예고
  • 2 물 부족 우려에 초강력 규제 법안 통과
  • 3 주민들 반발 여전해 긴장감 고조
미국 아이오와주의 조용한 시골 마을 팔로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옥수수밭이 펼쳐진 평화로운 이곳에 구글의 거대 데이터센터가 들어설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주민들은 2008년 대홍수의 악몽을 기억하며 이번에는 물 부족 사태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데이터센터가 막대한 양의 물을 소비해 식수가 고갈될 수 있다는 공포가 확산되는 중입니다.

우리 마을 물은 우리가 지킨다

린 카운티 당국은 주민들의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미국에서 가장 강력한 수준의 데이터센터 규제 조례를 통과시켰습니다. 이제 개발자들은 공사를 시작하기 전에 물이 부족하지 않다는 것을 증명해야 합니다. 새로운 조례에 따르면 개발사는 사전에 포괄적인 수자원 연구를 진행하고 카운티와 물 사용 협약을 맺어야 합니다. 주거 지역에서 최소 300미터 이상 떨어져야 한다는 엄격한 거리 제한도 생겼습니다. 소음과 빛 공해를 막기 위한 기준도 대폭 강화되었습니다. 건설 과정에서 도로가 망가지면 배상해야 하고 지역 사회 발전 기금도 내야 합니다.

구글이 원자력 발전소 옆으로 간다는데

구글은 지난해 10월 이곳에 6개 동 규모의 데이터센터 캠퍼스를 짓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특히 근처에 있는 듀안 아놀드 원자력 발전소와 전력 구매 계약을 맺어 화제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은 환영보다는 생존권을 걱정하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아르스 테크니카의 보도에 따르면 주민들은 체육관에 모여 전면적인 개발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한 주민은 우리가 쓰던 자원을 뺏기고 풍경만 망치는 고물 기술의 쓰레기장이 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구글이나 다른 기업들이 들어와서 지하수를 다 뽑아 쓰면 가뭄 때 속수무책일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주 정부가 허락하면 끝이라서

문제는 카운티가 만든 강력한 조례에도 한계가 명확하다는 점입니다. 물을 사용할 수 있는 허가권은 카운티가 아닌 아이오와주 천연자원부(DNR)가 가지고 있습니다. 데이터센터가 주 정부의 허가만 받으면 카운티의 반대와 상관없이 강물을 끌어다 쓸 수 있습니다. 주민들은 카운티의 조례가 방패막이가 되어주길 바라지만 법적인 구멍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린 카운티 관계자는 이번 조례가 데이터센터를 막으려는 것이 아니라 주민을 보호하려는 최소한의 장치라고 설명했습니다. 기술 발전과 주민 생존권 사이에서 마을의 고민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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