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버렸다” 앤트로픽 정부서 퇴출, 대체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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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6.03.03 18:17
기사 3줄 요약
- 1 트럼프 지시로 미 정부 기관 앤트로픽 사용 전면 중단
- 2 국방부 협상 결렬로 안보 위험 기업 지정돼 퇴출
- 3 오픈AI가 앤트로픽 빈자리 꿰차며 반사이익 톡톡
미국 AI 업계에 그야말로 날벼락 같은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마디에 잘나가던 AI 기업 ‘앤트로픽’이 미국 정부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했기 때문입니다.
로이터와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미국 연방 정부 기관들이 앤트로픽의 인공지능 제품 사용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경고가 아니라 실제 ‘퇴출’ 명령으로 이어져 업계에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하루아침에 정부라는 거대 고객을 잃게 된 앤트로픽의 상황과 그 빈자리를 누가 채우게 될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미국 정부 "앤트로픽 이제 안 씁니다"
미국 정부의 주요 부처들이 일제히 앤트로픽과의 결별을 선언했습니다. 가장 먼저 재무부와 국무부, 그리고 연방주택금융청(FHFA)이 앤트로픽 제품 사용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앤트로픽 기술 사용을 멈추라고 지시하며, 6개월이라는 시간을 줄 테니 그 안에 정리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 방침을 공식화했고, 윌리엄 풀트 연방주택금융청장도 산하 기관인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에서 앤트로픽 제품을 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국무부 역시 내부에서 사용하던 챗봇 ‘스테이트챗’의 AI 모델을 앤트로픽에서 다른 회사로 교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정부 기관들이 약속이나 한 듯 동시에 등을 돌린 것입니다.협상 결렬의 진짜 이유는?
도대체 왜 이런 일이 벌어진 걸까요. 결정적인 이유는 국방부와의 협상 결렬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국방부는 앤트로픽을 ‘공급망 위험’ 기업으로 지정하고 계약을 파기했습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양측은 마지막까지 협상을 진행했지만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협상 마감 시한이 다가왔을 때 국방부는 앤트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CEO가 직접 통화에 참여해 문구를 확정하길 원했습니다. 하지만 앤트로픽 측은 “CEO가 경영진 회의 중이라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이에 국방부는 더 이상 기다려주지 않고 칼같이 협상 결렬을 선언했습니다. CEO가 바빠서 통화가 안 된다는 이유로 거액의 정부 계약이 날아간 셈입니다. 또한, 미국인에 대한 감시 문제와 관련된 문구에서도 양측의 의견 차이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앤트로픽은 협상 타결을 예상하고 국방부의 드론 기술 공모전에도 참여했지만, 결과는 참혹한 계약 파기였습니다.빈자리는 누가 채우나
앤트로픽이 쫓겨난 자리는 경쟁자인 ‘오픈AI’가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앤트로픽 배제 발표가 나온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오픈AI는 국방부와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발 빠르게 움직인 것입니다. 국무부 역시 앤트로픽 대신 오픈AI의 ‘GPT-4.1’ 모델을 당분간 사용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결국 트럼프 정부의 이번 결정으로 앤트로픽은 큰 타격을 입게 되었고, 반대로 오픈AI는 정부라는 든든한 뒷배를 얻으며 반사이익을 톡톡히 누리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미국 AI 시장의 판도가 어떻게 변할지 지켜봐야 할 대목입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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