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해🦉
정책/윤리

“이걸 그냥 올렸다고?” 국세청, 압류 코인 69억 털렸다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6.03.03 23:37
“이걸 그냥 올렸다고?” 국세청, 압류 코인 69억 털렸다

기사 3줄 요약

  • 1 국세청 보도자료에 비번 노출돼 69억 증발
  • 2 압류 코인 홍보하다 니모닉 코드 유출
  • 3 잇따른 관리 부실에 수사기관 신뢰 추락
사진 한 장 때문에 69억 원이 순식간에 사라지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대한민국 국세청이 고액 체납자에게 압류한 가상자산을 홍보하려다 벌어진 참사입니다. 보도자료에 첨부된 사진 속에 가상자산 지갑의 ‘마스터키’가 그대로 노출되어 있었습니다.

보도자료에 비번을 적어서 올리다

사건의 발단은 국세청이 배포한 보도자료였습니다. 국세청은 세금 체납자들에게 압류한 가상자산 실적을 자랑하기 위해 언론에 사진을 제공했습니다. 문제는 이 사진 속에 ‘니모닉 코드’라고 불리는 암호 복구 문구가 선명하게 적혀 있었다는 점입니다. 니모닉 코드는 은행 보안카드나 공인인증서 비밀번호보다 훨씬 강력한 권한을 가집니다. 이 코드만 알면 전 세계 어디서든 해당 지갑에 접속해 돈을 빼갈 수 있습니다. 보도자료가 나가자마자 누군가 이 코드를 입력해 보관되어 있던 69억 원어치의 코인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뒤늦은 삭제, 이미 털린 뒤였다

아스 테크니카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국세청은 뒤늦게 사태를 파악하고 자료를 삭제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인터넷 커뮤니티와 기사를 통해 사진은 퍼질 대로 퍼진 상태였습니다. 범인은 지갑에 수수료를 위한 소액의 이더리움을 먼저 입금하는 치밀함까지 보였습니다. 이후 세 번에 걸쳐 400만 개의 PRTG 토큰을 자신의 지갑으로 이체해버렸습니다. 블록체인 전문가 조재우 교수는 “지갑 문을 활짝 열어둔 것과 다름없다”고 지적했습니다. 현재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지만 범인을 잡기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반복되는 관리 부실, 대책은 없나

이번 사건은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예고된 인재라는 비판이 나옵니다. 지난 1월 광주에서도 압류한 비트코인이 사라지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에서도 압수된 비트코인이 증발해 내부 감찰이 진행 중입니다. 국가 기관이 디지털 자산을 압류만 하고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쏟아집니다. 블록체인 전문 매체 더 블록에 따르면 한국 수사기관의 관리 소홀이 심각한 수준입니다. 국민의 세금이 될 수도 있었던 막대한 자금이 허술한 관리로 공중분해 되었습니다.
편집자 프로필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AI PICK 로고

부키와 모키의 티격태격

찬/반 투표

총 투표수: 0

국세청 압류 코인 관리, 민간 업체에 맡겨야 한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