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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그림 절대 안 써!” DC 코믹스, 창작자들 일자리 지켜낼까?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0.09 22:03
“AI 그림 절대 안 써!” DC 코믹스, 창작자들 일자리 지켜낼까?

기사 3줄 요약

  • 1 DC 코믹스, 생성형 AI 절대 사용 않겠다고 공식 선언
  • 2 짐 리 사장, AI는 꿈꾸지 못한다며 인간 창의성 강조
  • 3 과거 AI 그림 논란에 대한 팬들 반발 의식한 강경 조치
슈퍼맨과 배트맨으로 유명한 DC 코믹스가 생성형 AI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DC 코믹스의 짐 리 사장은 “현재는 물론 앞으로도 절대 AI를 활용한 스토리나 그림을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최근 뉴욕 코믹콘에서 나온 발언입니다. 그는 AI에 대한 우려가 과거 Y2K나 NFT 열풍과 비슷하다고 비유했습니다.

왜 AI를 거부하는 걸까?

짐 리 사장은 팬들이 진짜 사람의 창의력을 알아본다고 믿습니다. 그는 “사람들은 진정성 있는 것에 본능적으로 반응하고, 가짜라고 느끼는 것에는 거부감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AI는 꿈을 꾸거나 감정을 느끼지 못한다”며 “예술을 창조하는 게 아니라 기존의 것들을 모으고 합칠 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DC 코믹스는 슈퍼맨의 희망이나 배트맨의 고뇌 같은 깊은 감정은 오직 인간만이 표현할 수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사실 전에도 논란이 있었다고?

DC 코믹스가 이렇게 강하게 나오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이전부터 몇몇 만화책 표지가 AI로 만들어졌다는 의심을 받으며 논란이 있었습니다. 팬들은 이에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당시 작가들은 AI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지만, 팬들의 비판은 거셌습니다. 결국 DC 코믹스는 문제가 된 표지들을 교체해야 했습니다. 이번 공식 발표는 이러한 팬들의 목소리에 응답하고, 앞으로의 방향을 확실히 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른 회사들은 어떨까?

사실 창작 업계 전체가 AI 때문에 시끄럽습니다. 미국 저작권청은 AI가 만든 창작물에는 저작권을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 때문에 많은 미디어 기업들이 AI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벌이고 있습니다. DC 코믹스뿐만 아니라 다크 호스 코믹스 같은 다른 출판사도 AI 사용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반면, DC의 라이벌인 마블은 드라마 ‘시크릿 인베이전' 오프닝에 AI를 사용해 큰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회사마다 대응 방식이 다른 상황입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까?

DC 코믹스의 이번 결정은 창작 업계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AI 기술이 발전하는 시대에 ‘인간의 창의성'이라는 가치를 지키겠다는 중요한 선언이기 때문입니다. 이 결정이 다른 회사들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창작자들의 미래를 어떻게 바꿀지 모두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인간과 AI의 협업이 아닌, 인간 고유의 영역을 지키려는 움직임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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