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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유니콘들 총집결” 1억 상금 걸린 스타트업 전쟁터 가보니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0.14 00:01

기사 3줄 요약

1 세계 최대 기술 축제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개최
2 1억 상금 걸린 스타트업 경진대회, 제2의 드롭박스 탄생 예고
3 MS, 넷플릭스 등 빅테크 리더와 투자자 총출동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하는 세계 최대 기술 스타트업 축제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2025’가 곧 막을 올립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 컨퍼런스를 넘어, 미래 기술의 방향을 결정하고 새로운 유니콘 기업이 탄생하는 역사의 현장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 세계의 야심 찬 창업가, 냉철한 투자자, 그리고 업계를 이끄는 리더들이 이곳에 모여 기술의 미래를 논합니다.

그래서 뭐가 그렇게 대단한데?

올해 행사에는 무려 1만 명 이상의 기술 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넷플릭스, 세콰이어 캐피탈 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기업들의 최고 기술 책임자(CTO)와 경영진이 연사로 나섭니다. 이들은 인공지능(AI), 바이오, 핀테크, 모빌리티 등 미래를 뒤바꿀 다양한 주제에 대해 200개가 넘는 세션을 진행합니다. 세계 최고 전문가들로부터 미래 기술 트렌드와 성공 전략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입니다.

진짜 하이라이트는 스타트업 서바이벌?

디스럽트 행사의 꽃은 단연 ‘스타트업 배틀필드 200’입니다. 전 세계에서 엄선된 200여 개의 초기 스타트업들이 총상금 10만 달러(약 1억 3천만 원)를 걸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오디션 프로그램과 같습니다. 무엇보다 이 상금은 회사의 지분을 요구하지 않는 ‘공짜 돈’이어서 창업가들에게는 더 큰 의미가 있습니다. 과거 이 대회에서 드롭박스, 디스코드 같은 세계적인 기업들이 이름을 알리기 시작하며 유니콘으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창업가나 일반인한테는 뭐가 좋은데?

이 행사는 창업가들에게는 꿈의 무대입니다. ‘딜 플로우 카페’와 같은 별도 공간에서 유수의 투자자들을 직접 만나 사업 계획을 설명하고 투자를 유치할 기회를 잡을 수 있습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제2의 드롭박스가 될 가능성을 지닌 스타트업을 남들보다 먼저 발굴할 수 있는 기회의 장입니다. 일반 참가자들도 미래를 이끌어갈 기술과 서비스를 미리 체험하며 새로운 영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오는 10월 27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기술의 미래가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가장 먼저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입니다. 마지막 할인 판매가 10월 17일에 마감된다고 하니,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서두르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