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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뇌가 전부가 아니었다” 한국산 인공 소뇌 로봇 CES 제패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1.10 15:45
“AI는 뇌가 전부가 아니었다” 한국산 인공 소뇌 로봇 CES 제패

기사 3줄 요약

  • 1 韓 스타트업, 시각장애인 안내 로봇으로 CES 2관왕
  • 2 뇌 아닌 '인공 소뇌' 기술로 실시간 반응 속도 높여
  • 3 전 세계 3억 시각장애인의 '새로운 눈' 될지 주목
국내 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이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인 CES에서 혁신상 2관왕을 차지하며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바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길 안내 로봇 '베디비어'를 개발한 에이드올의 이야기입니다. 이 로봇은 단순히 똑똑한 AI를 넘어, 인간의 ‘소뇌’와 같은 역할을 하는 특별한 기술을 탑재했습니다. 이는 AI 기술 경쟁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중요한 성과로 평가됩니다.

그래서 그 기술이 뭔데?

에이드올의 로봇 '베디비어'에는 '인공 소뇌' 기술이 적용됐습니다. 이는 기존 AI 연구가 주로 인간의 ‘대뇌’처럼 복잡한 생각과 판단을 하는 데 집중했던 것과 다른 접근입니다. 대뇌가 목적지를 정하는 명령을 내리면, 소뇌는 실제 길에서 마주치는 다양한 상황에 즉각적으로 반응하며 몸을 움직이게 합니다. 에이드올에 따르면 이 기술은 마치 사람처럼 생각하는 ‘뇌’와 움직임을 담당하는 ‘소뇌’가 협력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들은 이것을 ‘상보적 인공지능’이라고 부릅니다. 이 덕분에 로봇은 급변하는 주변 환경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기존 AI 로봇이랑 뭐가 달라?

가장 큰 차이점은 실시간 반응 속도와 전력 효율성입니다. 기존의 많은 AI 모델은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해 인터넷으로 연결된 중앙 서버에 의존합니다. 이 과정에서 시간이 지연되거나 많은 전력을 소모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베디비어는 로봇 자체에 탑재된 AI, 즉 ‘온디바이스 AI’로 작동합니다. 덕분에 인터넷 연결 없이도 빠르고 정확하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이는 시각장애인 안내 로봇처럼 안전이 최우선인 경우에 매우 중요한 장점입니다.

이게 왜 그렇게 대단한 거야?

이 기술은 전 세계 3억 명에 달하는 시각장애인들의 삶을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는 잠재력을 가졌습니다. 이들은 더 이상 안내견이나 다른 사람의 도움에만 의존하지 않고, 로봇과 함께 자유롭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됩니다. 에이드올이 CES에서 '모두를 위한 인간 안보' 부문 상을 받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김제필 에이드올 대표는 “현재 AI 기술 경쟁은 로봇의 대뇌를 만드는 데 집중돼 있지만, 우리는 실제 물리 세계에서 움직일 소뇌를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기술이 시각장애인들의 불편함을 해결하는 미래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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