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윤리

"미국 5년 내 2류 국가 추락" 중국 AI가 세계 지배할 경우 벌어질 일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1.12 15:39

기사 3줄 요약

1 미국 싱크탱크, 미중 AI 경쟁을 '21세기 냉전'으로 규정
2 "중국이 5년 내 승리 시 미국은 2류 국가로 전락" 경고
3 중국의 기술 표준 강요와 군사적 위협 가능성 동시 제기

미국의 한 보수 성향 연구소에서 인공지능(AI) 경쟁을 두고 충격적인 보고서를 내놨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AI 기술 경쟁을 ‘21세기 신냉전’이라 부르며, 이 경쟁에서 패배할 경우 미국이 ‘2류 강대국’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강력한 경고를 보냈습니다. 미국 안보정책센터는 최근 발표한 '코드와 국가' 보고서에서 AI 기술 경쟁의 승패가 앞으로 5년 안에 결정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만약 중국이 2030년까지 AI 시장을 장악한다면, 미국은 강대국의 지위를 잃을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그래서, 중국이 이기면 뭐가 문제인데?

보고서는 중국이 AI 분야의 세계 최강자가 될 경우, 전 세계에 자신들의 기술 표준을 강요할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이는 단순히 기술의 문제를 넘어, 중국 공산당의 이념과 가치관이 담긴 기술을 모두가 따르게 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미국에서 개발된 AI는 보통 보편적인 도덕 기준을 따르지만, 중국의 AI는 다를 수 있다는 우려입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AI 윤리는 오직 공산당 지도부가 원하는 방향에 맞춰져 있기 때문입니다.

중국의 전략은 대체 뭐야?

중국은 이미 저렴하면서도 품질 좋은 AI 기술로 세계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이는 미국 기업들을 시장에서 몰아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최근 중국 AI 기업들이 앞다투어 오픈 소스, 즉 기술을 무료로 공개하는 정책을 펴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전문가들은 국가적인 지원 없이는 불가능한 움직임이라고 분석합니다. 나아가 AI 반도체 제작에 필요한 핵심 자원까지 장악하려 하고 있습니다. 만약 중국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장악한다면, 다른 나라들은 중국의 기술에 종속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게 그냥 경제 문제로 끝날까?

보고서는 중국이 AI 기술을 군사력 강화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중국은 사람의 개입을 최소화하며 목표물을 추적하고 파괴하는 드론, 로봇 등을 꾸준히 개발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슈퍼솔저'라고 불리는 인간형 전투 로봇도 개발 초기 단계에 있습니다. 이는 미래 전쟁의 양상을 완전히 바꿔놓을 수 있는 위협적인 기술입니다. 최근 엔비디아의 중국 칩 수출을 둘러싼 논란도 이러한 우려를 반영합니다. 첨단 기술이 중국의 군사력을 키우는 데 사용될 수 있다는 경고의 목소리가 미국 내에서 커지고 있습니다. 미중 AI 경쟁은 이제 단순한 기술 다툼을 넘어, 미래 세계의 질서를 결정할 중요한 변수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