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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AI 독점 막아라” 3.8조 투자받은 일본의 비밀병기 등장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1.18 18:43
“미국 AI 독점 막아라” 3.8조 투자받은 일본의 비밀병기 등장

기사 3줄 요약

  • 1 일본 AI 스타트업 사카나, 2000억 원 투자 유치 성공
  • 2 오픈소스 결합 기술로 거대 AI 모델에 도전장
  • 3 미국 독점 막으려는 일본의 ‘AI 주권’ 야심 드러나
일본의 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이 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바로 ‘사카나 AI’가 약 2000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 가치 3조 8000억 원을 인정받은 것입니다. 이것은 단순히 돈의 문제를 넘어섭니다. 거대 자본을 앞세운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주도하는 AI 시장에 일본이 새로운 방식으로 도전장을 내민 중대한 사건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AI계의 판도를 바꿀 수 있다는 기대감마저 나옵니다.

그래서 사카나 AI가 뭔데?

사카나 AI는 AI 기술의 핵심인 '트랜스포머' 논문을 쓴 개발자와 구글의 핵심 연구원이 2023년 일본 도쿄에 설립한 회사입니다. 이들은 처음부터 일본어에 특화된 AI 모델 개발에 집중했습니다. 이는 ‘소버린 AI’, 즉 ‘AI 주권’ 확보를 위한 일본의 큰 그림과 관련이 깊습니다. 소버린 AI란 다른 나라의 기술에 의존하지 않고, 자국의 언어와 문화를 반영한 AI를 직접 만들어 국가 경쟁력을 키우는 전략을 의미합니다.

돈 먹는 하마 AI, 어떻게 다르게 만들었길래?

사카나 AI의 가장 큰 무기는 바로 ‘모델 병합(Merging)’이라는 독특한 기술입니다. 이는 막대한 돈과 시간을 들여 처음부터 거대한 AI를 만드는 대신, 이미 공개된 여러 고성능 AI 모델들을 레고처럼 효율적으로 조합해 새로운 AI를 만드는 방식입니다. 이 기술 덕분에 사카나 AI는 훨씬 적은 비용과 시간으로 특정 목적에 최적화된 고성능 소형 AI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모두가 ‘더 크게’를 외칠 때, 이들은 ‘더 똑똑한 조합’이라는 다른 길을 택해 설립 1년 만에 유니콘 기업에 올랐습니다.

일본의 큰 그림, 앞으로 뭘 할까?

사카나 AI는 현재 일본의 주요 금융기관들과 손잡고 금융 분야 AI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제조업, 정부 기관은 물론 국방과 정보 같은 국가 핵심 산업으로까지 영역을 넓힐 계획입니다. 특히 미국 중앙정보국(CIA)과 연계된 것으로 알려진 투자 기관도 이번 투자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사카나 AI의 기술이 단순한 상업적 가치를 넘어 국가 안보 차원에서도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일본이 AI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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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도 AI 시장, 일본의 도전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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