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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판 AI 핵폭탄 개발 시작?” 제네시스 미션, 한국은 어쩌나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1.26 13:35
“미국판 AI 핵폭탄 개발 시작?” 제네시스 미션, 한국은 어쩌나

기사 3줄 요약

  • 1 미국, 'AI 맨해튼 프로젝트' 제네시스 미션 공식 출범
  • 2 정부와 빅테크 협력, 과학 연구 기간 수년에서 수일로 단축
  • 3 막대한 비용 문제와 특정 기업 특혜 논란 등 우려도 제기
미국 정부가 인공지능(AI) 연구를 위해 국가의 모든 역량을 쏟아붓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백악관은 이 프로젝트를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원자폭탄을 만들었던 '맨해튼 프로젝트'에 비유하며 과학 연구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서명한 '제네시스 미션' 행정명령은 AI 기술 혁신을 위한 국가적 의지를 보여줍니다.

그래서 제네시스 미션이 정확히 뭔데?

제네시스 미션의 핵심은 미국의 최고 인재, 가장 강력한 슈퍼컴퓨터, 그리고 방대한 과학 데이터를 하나로 모으는 것입니다. 미국 에너지부와 17개 국립연구소가 힘을 합쳐 거대한 AI 연구 시스템을 구축합니다. 이 시스템은 단백질 생성부터 핵융합 같은 복잡한 과학 실험의 설계와 시뮬레이션을 AI가 자동으로 처리하게 만듭니다. 이를 바탕으로 기존에 수년씩 걸리던 연구 기간을 며칠 혹은 몇 시간 단위로 획기적으로 단축시키는 것이 목표입니다. 특히 생명공학, 반도체, 양자정보과학 등 국가의 안보와 경제에 직결되는 핵심 기술 분야에 집중될 예정입니다. 미국이 AI 기술 분야에서 압도적인 선두를 지키겠다는 강력한 포부를 드러낸 셈입니다.

맨해튼 프로젝트급이라고? 스케일이 어느 정도길래

이번 프로젝트에는 정부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기업들이 대거 참여합니다. 오픈AI, 앤트로픽,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AI와 컴퓨팅 분야를 이끄는 거의 모든 주요 기업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장에 따르면, 연방 정부가 가진 데이터를 활용해 과학적 발견의 속도를 높이는 것이 핵심입니다. 프로젝트는 매우 빠른 속도로 진행됩니다. 에너지부는 60일, 90일, 120일 등 단계별로 구체적인 임무를 부여받았습니다. 여기에는 컴퓨터 자원 확인, 데이터 목록 작성, 로봇 실험 시설 평가 등이 포함되어 있어 계획이 매우 체계적임을 알 수 있습니다.

장점만 있는 건 아닐 텐데, 문제점은 없어?

물론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가장 큰 문제는 '돈'입니다. 이번 행정명령에는 프로젝트에 들어갈 막대한 비용을 누가, 어떻게 부담할 것인지에 대한 내용이 빠져있습니다. 결국 비싼 컴퓨터와 데이터를 제공하는 민간 AI 기업들에게만 좋은 일이 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됩니다. 국가 프로젝트라는 이름 아래 특정 기업에 특혜를 줄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또한, 이 프로젝트가 만들어낼 새로운 기술 기준들이 사실상 산업 표준이 되면서 정부의 영향력이 지나치게 커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거대한 목표 뒤에 숨은 그림자를 신중하게 살펴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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