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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AI 나와! 허깅페이스, 무료 AI 에이전트 공개

댓글 0 · 저장 0 2025.05.07 07:35
OpenAI 나와! 허깅페이스, 무료 AI 에이전트 공개

기사 3줄 요약

  • 1 허깅페이스, 무료 AI 비서 '오픈 컴퓨터 에이전트' 공개
  • 2 OpenAI '오퍼레이터' 대항마, 작업 자동화 목표
  • 3 아직 한계 뚜렷, 오픈소스 AI 가능성 제시
AI가 스스로 생각하고 일하는 시대, 아직은 영화 속 이야기 같지만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최근 AI 분야의 주목받는 기업 허깅페이스가 OpenAI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밀며 완전 무료 AI 비서, '오픈 컴퓨터 에이전트'를 공개했습니다. 마치 영화처럼 AI가 복잡한 컴퓨터 작업을 대신 해주는 시대가 코앞에 온 듯하지만, 아직 넘어야 할 산도 많다고 합니다. 이들의 경쟁이 AI 시장 판도를 어떻게 바꿀까요?

그래서, 이 AI 비서 쓸 만해?

허깅페이스가 선보인 '오픈 컴퓨터 에이전트'는 인터넷만 연결되면 누구나 무료로 사용해 볼 수 있는 AI 프로그램입니다. 리눅스라는 운영체제가 설치된 가상 컴퓨터 안에서 파이어폭스 같은 익숙한 프로그램을 이용해 사용자가 시키는 일을 자율적으로 처리하려고 합니다. 예를 들어 "파리 허깅페이스 본사 위치 구글맵에서 찾아줘" 라고 명령하면, AI가 알아서 프로그램을 열고 검색하는 식입니다. OpenAI가 개발 중인 '오퍼레이터'와 비슷한 목표를 가지고 있죠. 하지만 아직은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간단한 요청은 곧잘 수행하지만, 사용자들이 직접 써보니 몇 가지 불편한 점들이 드러났습니다. 마치 옛날 전화 접속 인터넷처럼 속도가 느리고, 가끔 오류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복잡한 항공권 검색 같은 다단계 작업은 힘들어하고, 사람인지 로봇인지 구분하는 '캡챠' 인증 화면이 나오면 대부분 막혀버린다고 합니다. 사용자가 몰리면 짧게는 몇 초에서 길게는 몇 분까지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공짜인데... 뭔가 노림수가 있나?

허깅페이스가 이런 미완성 느낌의 AI 비서를 내놓은 데에는 다른 속내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단순히 작업 자동화를 넘어, 오픈소스 AI 모델들이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충분히 강력한 성능을 낼 수 있고 경제적으로도 경쟁력이 있다는 점을 보여주려는 것입니다. 허깅페이스의 한 관계자는 최신 시각 인공지능 모델들이 '그라운딩'이라는 능력을 갖췄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라운딩이란 AI가 화면 속 이미지의 특정 부분을 좌표로 정확히 인식해, 마치 사람이 마우스를 클릭하듯 가상 컴퓨터 안의 아이템과 상호작용할 수 있게 하는 기술입니다. 즉, AI가 화면을 '보고' 이해하며 조작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AI 비서 시장, 앞으로 어떻게 될까?

이처럼 아직 부족한 점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일하는 AI 비서 기술에는 엄청난 투자가 몰리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컨설팅 기업 KPMG의 조사에 따르면, 기업 10곳 중 6~7곳(65%)이 이미 AI 에이전트를 실험하고 있을 정도로 관심이 뜨겁습니다.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은 AI 에이전트 시장 규모가 2025년 약 78억 4천만 달러(약 10조 원)에서 2030년에는 약 526억 2천만 달러(약 72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연도시장 규모 (수십억 달러)
20257.84
203052.62
허깅페이스의 오픈 컴퓨터 에이전트와 OpenAI의 오퍼레이터는 비슷한 목표를 가졌지만, 기술적인 접근 방식은 다릅니다. 허깅페이스는 모든 것을 공개하는 오픈소스 정신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기반 AI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반면 OpenAI의 오퍼레이터는 더욱 정교한 추론 모델과 자사의 다양한 서비스와의 연동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오퍼레이터는 GPT-4o 같은 고성능 모델을 기반으로 화면 픽셀을 분석하고 브라우저를 직접 제어하는 방식으로 웹사이트와 더 자연스럽게 상호작용하지만, 기술 내부를 들여다보기는 어렵습니다. AI 비서가 우리 삶을 바꿀 것이라는 점은 분명해 보입니다. 중요한 질문은 이것입니다. 이러한 변화가 투명하고 모두에게 열린 기술로 이루어질 것인가, 아니면 소수 기업이 독점하는 폐쇄적인 시스템 안에서 이루어질 것인가? 허깅페이스의 도전은 AI의 미래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오픈소스의 이상과 거대 기업의 야망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장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일깨워줍니다. 그 선택은 결국 우리 모두의 손에 달려있습니다. 앞으로 AI 기술이 모두에게 이로운 방향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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