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위드, 딥러닝으로 음성 피싱 잡는다... 가짜 음성 97% 탐지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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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08 18:44

기사 3줄 요약
- 1 한컴위드와 숭실대, 97% 정확도의 딥보이스 탐지기술 개발
- 2 이스트소프트·KOSA·네이버클라우드, AI 인재양성 플랫폼 구축
- 3 크라우드웍스, 실무중심 AI 11개 강좌로 현장적용 간극 해소
AI 기술과 인재 양성의 상생 모델, 산학협력 본격화
인공지능(AI) 기술이 일상 깊숙이 파고들면서 산업계와 학계의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최근 분석된 협력 현황을 살펴보면, 보안 기술 개발부터 인재 양성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의미 있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한컴위드-숭실대, 음성 피싱 잡는 첨단 기술 공동 개발
한컴위드와 숭실대학교는 '딥 보이스 탐지 및 음성 인증 기술' 공동 연구를 통해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 이 기술은 AI를 활용해 만들어진 가짜 음성을 탐지하고, 진짜 사람의 목소리인지 확인하는 기술이다. 특히 ASVspoof 2021 DF라는 가짜 음성 데이터 세트에서 97% 이상의 높은 탐지 성능을 보였으며, 실제 환경에서 수집된 데이터로 테스트했을 때도 94%의 정확도를 기록했다. 이 기술이 주목받는 이유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음성 피싱 범죄 때문이다.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가족이나 지인의 목소리를 완벽하게 모방한 '딥페이크 보이스'를 이용한 범죄가 늘고 있어, 이를 탐지하고 차단할 수 있는 기술이 절실한 상황이다. 한컴위드와 숭실대가 개발 중인 이 기술은 금융 서비스나 공공 기관의 음성 인증 시스템에 적용될 예정이며, 범죄 예방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산업 현장이 원하는 AI 인재 양성을 위한 움직임
한편, AI 기술 발전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이를 다룰 수 있는 전문 인력 양성이다. 이스트소프트는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와 네이버 클라우드의 스마트인재개발원과 함께 AI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은 AI와 디지털 중심의 커리큘럼을 개발하고, 첨단 학습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교육의 효과를 높이고 있다. 또한 기업과 인재를 효율적으로 연결해주는 매칭 플랫폼도 함께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AI 분야의 전문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이들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크라우드웍스의 크라우드아카데미도 주목할 만하다. 이 기관은 개발자뿐만 아니라 비개발자를 위한 11개의 AI 관련 강좌를 제공하며, 실무 중심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AI 학습 데이터 전처리, LLM(대규모 언어 모델) 구축, 데이터 어노테이션(주석 달기), AI 모델 개발 등 실제 현업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을 가르치고 있다.AI 기술과 인력 양성의 균형 잡힌 발전 필요
이러한 산학협력의 움직임은 기술 개발과 인력 양성이라는 두 축을 균형 있게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으로 볼 수 있다. AI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이를 개발하고 운영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이 부족하다면 그 가치를 제대로 발휘할 수 없기 때문이다. 다만 이러한 발전 과정에서 윤리적 고려사항도 함께 검토되어야 한다. 음성 인증 기술이 오용될 가능성이나 개인 정보 침해 문제, AI 알고리즘의 편향성으로 인한 차별 문제 등이 대표적이다. 따라서 기술 개발 단계부터 이러한 윤리적 문제를 고려하고, 관련 규정을 준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AI 기술과 인력 양성의 선순환이 이루어진다면, 한국은 글로벌 AI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산업계와 학계의 긴밀한 협력은 이론과 실무를 모두 갖춘 경쟁력 있는 인재를 배출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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