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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말고 AI 한다?” 레이저, 괴물 스펙 워크스테이션 공개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6.01.07 00:25
“게임 말고 AI 한다?” 레이저, 괴물 스펙 워크스테이션 공개

기사 3줄 요약

  • 1 레이저, 게이밍 넘어 AI 개발용 슈퍼컴퓨터 포지 공개
  • 2 그래픽카드 4개 장착 가능한 괴물 스펙 워크스테이션
  • 3 노트북과 소프트웨어까지 AI 중심으로 사업 전면 개편
게이밍 기어의 명가로 불리는 레이저(Razer)가 완전히 새로운 도전에 나섰습니다. 그동안 번쩍이는 키보드와 고성능 마우스로 게이머들의 심장을 뛰게 했던 이 회사가 이제는 인공지능(AI) 개발자들을 위한 슈퍼컴퓨터를 만들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단순히 이름만 빌려주는 수준이 아니라, 실제 연구소에서나 쓸 법한 어마어마한 성능의 장비를 들고나온 것입니다. 해외 유명 IT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레이저는 최근 AI 개발에 특화된 고성능 컴퓨터인 ‘포지(Forge)’ 워크스테이션을 공개했습니다. 워크스테이션이란 일반 데스크톱 컴퓨터보다 훨씬 높은 성능을 가진 전문가용 컴퓨터를 말합니다. 레이저가 이번에 내놓은 제품은 게임을 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복잡한 AI를 학습시키고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이게 컴퓨터야 서버야

이번에 공개된 ‘포지’의 스펙을 보면 입이 떡 벌어질 정도입니다. 일반적인 컴퓨터에는 그래픽카드가 하나만 있어도 고사양이라고 부르는데, 이 제품에는 최고급 그래픽카드를 무려 4개나 꽂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AMD의 전문가용 프로세서인 스레드리퍼 프로를 탑재해 엄청난 데이터 처리 속도를 자랑합니다. 전원 공급 장치 용량만 해도 2,000W에 달합니다. 보통 가정용 컴퓨터가 500~700W 정도를 쓰는 것을 생각하면 발전소 수준의 전력을 사용하는 셈입니다. 이 정도 성능이면 거대 언어 모델(LLM) 같은 복잡한 인공지능을 훈련하거나, 정교한 시뮬레이션을 돌리는 데 전혀 무리가 없습니다. 단순히 부품만 좋게 맞춘 것이 아니라, 여러 대를 연결해서 더 큰 시스템으로 확장할 수 있는 기능까지 갖췄습니다.

하드웨어를 넘어 소프트웨어까지

레이저는 단순히 기계만 파는 것에 그치지 않습니다. 기존에 판매하던 고사양 게이밍 노트북인 ‘블레이드 18’도 이제는 ‘AI 개발용 하드웨어’라고 새롭게 분류하기 시작했습니다. 게임도 잘 돌아가지만, AI 개발자들이 쓰기에도 충분하다는 것을 강조하는 전략입니다. 여기에 더해 AI 개발을 도와주는 소프트웨어 도구들도 함께 내놓았습니다. ‘레이저 AI 키트’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개발자들이 복잡한 AI 모델을 더 쉽게 다룰 수 있게 지원합니다. 업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는 레이저가 단순한 하드웨어 제조사를 넘어 AI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기업으로 변신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왜 갑자기 AI일까

사실 레이저의 이런 변신은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었습니다. 최근 IT 시장에서 돈이 되는 분야는 게임 하드웨어보다는 AI 분야이기 때문입니다. 이미 엔비디아 같은 기업들이 AI 칩으로 엄청난 수익을 올리는 것을 보며, 레이저 역시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 괴물 같은 컴퓨터를 당장 우리 집 책상 위에 올리기는 힘들 전망입니다. 가격과 출시 정보는 아직 정확히 공개되지 않았지만,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주문 제작 방식으로 판매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문가들은 레이저의 이번 진출이 앞으로 게이밍 기업들이 AI 시장으로 넘어가는 신호탄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화려한 게이밍 감성을 입은 AI 컴퓨터가 과연 시장 판도를 어떻게 바꿀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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