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셧다운 공포” 반도체보다 무서운 ‘전력망’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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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6.02.04 02:03
기사 3줄 요약
- 1 AI 발전 속도 못 따라가는 전력망
- 2 미국 국가 안보 위협하는 전력난
- 3 한국도 송전망 확충 시급한 상황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이 무섭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AI를 돌릴 ‘전기’가 없어서 기술 발전이 멈출 수 있다는 충격적인 분석이 나왔습니다.
반도체 칩이 부족한 게 아닙니다. 전기를 실어 나를 ‘전력망’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글로벌 파이낸스 미디어 그룹(GFM)에 따르면 AI 시대의 진짜 위기는 반도체가 아닌 낡은 전력 인프라에서 오고 있습니다.
알고리즘보다 느린 전봇대
AI 데이터센터는 전기를 물 쓰듯이 씁니다. 하지만 전기를 보내는 송전망을 새로 짓는 데는 수년이 걸립니다. AI 기술은 몇 달 만에 업그레이드되는데 전력망 건설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GFM은 이를 두고 ‘글로벌 전력 한계’라고 지적했습니다. 결국 기술이 아무리 좋아도 전기를 공급할 길이 없으면 무용지물이 됩니다. 이것이 현재 미국이 직면한 가장 큰 딜레마입니다.국가 안보까지 위협한다
단순히 기업이 돈을 못 버는 문제가 아닙니다. 전력 부족은 국가 안보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미국 전력 전문가 청마웨에 따르면 전력 부족은 군사 시스템과 정보 분석 역량까지 제한할 수 있습니다. AI 기반의 국방 시스템이 전기가 없어서 멈춘다면 상상만 해도 끔찍한 일입니다. 그래서 미국은 이제 전력망을 단순한 인프라가 아니라 국가 전략 자산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기를 얼마나 안정적으로 공급하느냐가 곧 국력이 되는 시대가 온 것입니다.한국도 남 일이 아니다
우리나라 상황도 심각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한국은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하지만 수도권에 전력을 공급할 송전망 확충은 주민 반대 등으로 계속 늦어지고 있습니다. GFM 보고서 내용처럼 한국도 기술보다는 인프라에서 발목이 잡힐 수 있습니다. 이제는 반도체 공장 짓는 것만큼이나 전력망을 어떻게 깔 것인지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전기가 없으면 ‘AI 강국’의 꿈도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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