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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항복?” X, AI 표시 라벨 도입하는 진짜 이유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6.02.24 11:21
“일론 머스크 항복?” X, AI 표시 라벨 도입하는 진짜 이유

기사 3줄 요약

  • 1 X, AI 콘텐츠 식별 라벨 기능 개발 착수
  • 2 인도 정부의 강력한 규제 압박에 정책 변화 시도
  • 3 사용자 자율 표기 방식이라 실효성 논란 지속
트위터에서 이름을 바꾼 X가 드디어 칼을 빼 들었습니다. 사용자가 올리는 게시물이 인공지능(AI)으로 만든 것인지 아닌지 표시하는 기능을 만들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그동안 표현의 자유를 외치며 규제에 소극적이었던 일론 머스크가 태도를 바꾼 겁니다. 하지만 이 기능이 정말 효과가 있을지에 대해서는 벌써부터 말이 많습니다. 사용자가 스스로 '이거 AI가 만든 거야'라고 고백해야 하는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거짓말을 작정한 사람에게는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인도가 무서워서 만든 기능이다

IT 전문 매체 더버지(The Verge)와 개발자 니마 오우지(Nima Owji)에 따르면 X는 게시물 작성 화면에 'AI로 제작됨(Made with AI)'이라는 버튼을 추가하고 있습니다. 사용자가 이 버튼을 누르면 게시물에 AI 라벨이 붙는 방식입니다. 이 기능은 아직 정식으로 출시되지 않았고 개발 단계에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갑자기 이런 기능을 만드는 이유는 인도 정부의 강력한 압박 때문이라는 분석이 유력합니다. 인도 정부는 최근 딥페이크와 가짜 뉴스를 막기 위해 소셜 미디어 기업들에게 강력한 명령을 내렸습니다. AI로 만든 가짜 콘텐츠는 발견 즉시 3시간 안에 삭제해야 한다는 무시무시한 조건이 붙었습니다. 인도는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나라이자 거대한 시장입니다. X 입장에서는 인도 정부의 말을 듣지 않으면 사업을 접어야 할 수도 있는 위기 상황입니다. 결국 일론 머스크가 고집을 꺾고 부랴부랴 대책 마련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솔직한 사람만 손해 보는 기능

문제는 이 기능의 실효성입니다. 현재 X가 준비 중인 방식은 '사용자의 양심'에 전적으로 의존합니다. 메타(페이스북)나 구글 같은 다른 기업들은 기술적으로 AI 생성물을 감지하는 'C2PA'라는 표준 기술을 도입했습니다. 파일 자체에 디지털 꼬리표를 달아서 자동으로 식별하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X는 일론 머스크가 인수한 뒤로 이 표준 기술 도입을 중단했습니다. 기술적인 감지 시스템 없이 사용자에게 '체크해 주세요'라고 부탁만 하는 꼴입니다. 악의적으로 가짜 뉴스를 퍼뜨리려는 사람이 굳이 '이거 가짜요'라고 표시할 리가 만무합니다. 결국 착한 사용자만 라벨을 붙이고 나쁜 사용자는 여전히 활개 칠 가능성이 큽니다. 전문가들은 X의 이번 조치가 규제 당국의 눈을 피하기 위한 '보여주기식 행정'에 불과하다고 지적합니다. 진짜 투명성을 원한다면 더 강력한 기술적 조치가 필요합니다. 앞으로 X가 이 기능을 어떻게 발전시킬지 지켜봐야 합니다. 단순히 버튼 하나 만드는 것으로는 쏟아지는 AI 가짜 뉴스를 막기에 역부족이라는 목소리가 큽니다. 일론 머스크가 규제의 칼날 앞에서 어떤 추가 대책을 내놓을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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