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다음은 이것?” 한국 공장, 세계 1위 ‘데이터 팩토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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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6.02.26 12:34
기사 3줄 요약
- 1 한국 공장, AI 학습시키는 데이터 팩토리로 진화 필요
- 2 반도체와 자동차 등 제조 강점 활용해 피지컬 AI 주도
- 3 AI 소비국에서 지능 생산국으로 전환할 골든타임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이 발전하고 있지만 산업 현장 적용은 여전히 더딥니다. 기술 부족이 아니라 AI가 현장에서 배울 수 있는 구조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한민국의 공장과 산업 현장 전체를 AI가 학습하는 ‘학교’로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실험실이 아닌 실제 현장에서 데이터를 생산하는 전략입니다.
엔비디아도 주목한 ‘데이터 팩토리’
손병희 마음AI 연구소장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시뮬레이션을 ‘로봇 AI를 위한 데이터 공장’이라고 정의했습니다. 현실 데이터만으로는 로봇을 충분히 가르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데이터 팩토리는 데이터 생성이 자동화되고 대량 생산이 가능한 시스템을 의미합니다. 마치 공장에서 물건을 찍어내듯 지능을 위한 데이터를 생산하는 것입니다. 이제는 시뮬레이션을 넘어 실제 산업 현장 전체를 데이터 팩토리로 전환해야 합니다. 산업 자체가 AI가 학습하고 진화하는 거대한 훈련장이 되어야 합니다.한국이 가진 강력한 무기 ‘제조업’
제조, 물류, 건설 등 산업 분야는 달라도 작업의 본질은 비슷합니다. 물건을 잡고, 옮기고, 장애물을 피하는 동작이 반복됩니다. 이러한 작업 단위로 데이터를 설계하면 산업 경계를 넘어 재사용 가능한 ‘학습 자산’이 만들어집니다. 한국은 반도체, 자동차, 조선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산업 현장을 이미 가지고 있습니다. 손병희 소장은 우리가 가진 제조 현장에 데이터 수집과 학습 시스템만 갖추면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새로운 산업을 억지로 만들 필요 없이 기존 강점을 활용하는 것입니다.AI 소비자에서 생산자로
지금까지는 글로벌 빅테크가 만든 AI 모델을 가져다 쓰는 소비자에 불과했습니다. 이제는 우리 산업 현장이 AI를 직접 가르치는 주체가 되어야 합니다. 미국이 언어 모델로 디지털 패권을 잡았다면 한국은 물리적 세계를 움직이는 ‘피지컬 AI’의 공급처가 될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선 생존 전략입니다. 데이터가 곧 원자재가 되고 지능이 최종 제품이 되는 새로운 공정이 탄생합니다. 한국이 피지컬 AI 시장을 주도할 골든타임은 바로 지금입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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