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들 멘붕..” 3개월 만에 매출 50% 폭등한 AI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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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6.03.01 17:49
기사 3줄 요약
- 1 수노, 매출 4300억 달성하며 3개월 만에 급성장
- 2 AI로 만든 노래가 빌보드 차트 진입하고 계약 체결
- 3 워너 뮤직과 파트너십 맺으며 저작권 갈등 해소
단 3개월 만에 기업의 운명이 완전히 뒤바뀌는 영화 같은 일이 현실에서 벌어졌습니다. 음악을 전혀 모르는 사람도 단 몇 초 만에 프로급 노래를 만들 수 있게 해주는 AI 서비스가 등장했기 때문입니다.
주인공은 바로 AI 음악 생성 플랫폼인 ‘수노(Suno)’인데, 최근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며 전 세계 음악 시장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불과 3개월 전 투자받을 때보다 매출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는 소식에 업계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이제 작곡도 AI가 다 한다?” 무섭게 크는 수노
수노가 최근 유료 가입자 200만 명을 돌파하며 엄청난 인기를 증명했습니다. 이 회사가 1년 동안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되는 매출(ARR)이 무려 3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4,300억 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불과 3개월 전만 해도 이 수치는 2억 달러 수준이었는데, 눈 깜짝할 사이에 1억 달러나 더 불어난 셈입니다. 기업 가치 또한 약 3조 5,000억 원을 인정받으며 유니콘 기업을 넘어선 거대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수노의 인기 비결은 아주 간단한데, 채팅하듯이 원하는 곡의 분위기나 가사를 입력하면 AI가 알아서 작곡, 작사, 보컬까지 완성해 줍니다. 복잡한 음악 이론을 몰라도 나만의 노래를 뚝딱 만들 수 있으니 사람들이 열광할 수밖에 없습니다.“빌보드 차트까지 점령” 구글도 참전했다
AI가 만든 음악이 그저 장난감 수준일 것이라고 생각했다면 큰 오산입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수노를 이용해 만든 노래가 빌보드 차트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미시시피주에 사는 텔리샤 존스는 자신이 쓴 시를 수노에 입력해 R&B 곡을 만들었는데, 이 곡이 빌보드 어덜트 R&B 차트 30위까지 올랐습니다. 심지어 그녀는 할리우드 미디어와 약 43억 원 규모의 음반 계약까지 맺으며 인생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이런 흐름을 놓칠세라 구글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구글은 자사의 AI 모델인 ‘제미나이’에 음악 생성 기능을 탑재하며 본격적인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싸우다가 결국 손잡았다” 음반사들의 항복?
하지만 이런 급성장 뒤에는 기존 음악계와의 살벌한 갈등이 숨어 있었습니다. 대형 음반사들은 수노가 허락 없이 자신들의 노래를 AI 학습에 썼다며 소송을 걸었습니다. 저작권을 침해했다는 이유로 법적 공방이 치열하게 오갔는데, 최근 분위기가 급반전되었습니다. 세계 3대 음반사 중 하나인 워너 뮤직 그룹이 소송을 취하하고 오히려 수노와 손을 잡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이제 워너 뮤직의 노래들을 합법적으로 이용해 AI 음악을 만들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 것입니다. 싸우는 대신 이익을 나누는 쪽으로 방향을 튼 셈인데, 이는 음악 산업의 판도가 완전히 바뀌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물론 빌리 아일리시나 케이티 페리 같은 유명 가수들은 여전히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AI가 인간의 창작 영역을 침범하고 예술 생태계를 파괴할 수 있다는 걱정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미 거대한 자본과 기술이 투입된 이상, AI 음악의 흐름을 막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앞으로 우리가 듣게 될 차트 1위 곡이 인간이 아닌 AI의 작품일 날도 머지않았습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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