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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막아라” 엔비디아, 2천억 쓰고 메타 모셔온 이유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6.03.07 13:47
“AMD 막아라” 엔비디아, 2천억 쓰고 메타 모셔온 이유

기사 3줄 요약

  • 1 오픈AI와 오라클 데이터센터 확장 무산
  • 2 엔비디아, 2천억 내고 메타 영입 추진
  • 3 경쟁사 AMD 칩 진입 막기 위한 전략
미국 텍사스에서 진행되던 오픈AI와 오라클의 거대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멈춰 섰습니다. 오픈AI가 쓰려던 '스타게이트 1' 확장 계획이 전격 취소된 것입니다. 그런데 이 빈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엔비디아가 무려 2천억 원이 넘는 돈을 들고 나타났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해당 부지에 메타를 입주시키기 위해 협상 중입니다. 경쟁사인 AMD가 그 자리를 차지하는 것을 막기 위한 치밀한 전략으로 보입니다. 이 사건은 AI 반도체 시장의 경쟁이 얼마나 살벌한지 보여주는 결정적인 장면입니다.

720조 원 프로젝트의 삐걱거림

오픈AI와 오라클은 지난해부터 GPU 20만 개를 투입하는 거대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습니다. 이른바 '스타게이트 1'이라 불리는 이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규모를 자랑합니다. 하지만 양사 간의 협상은 결국 결렬되었고 확장 계획은 백지화되었습니다. 계획이 무산된 배경에는 복합적인 이유가 작용했습니다. 오픈AI는 수요 예측을 자주 바꾸며 까다로운 요구를 지속했습니다. 여기에 기록적인 한파로 냉각 장비가 고장 나는 등 악재가 겹쳤습니다. 결국 건설을 담당하던 크루소와 오라클 사이의 신뢰에도 금이 갔습니다. 오픈AI 인프라 담당 임원은 다른 지역에 서버를 두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 인해 텍사스 부지에는 최소 2개의 건물이 텅 비게 될 처지에 놓였습니다.

엔비디아의 기막힌 돈질

이 틈을 타 엔비디아가 막대한 자금력을 앞세워 개입했습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 크루소에게 약 2천억 원(1억 5천만 달러)을 지급하기로 한 것입니다. 이 돈은 메타가 해당 데이터센터에 입주하도록 유도하는 데 쓰입니다. 엔비디아의 목적은 아주 명확하고 단순합니다. 바로 경쟁사 AMD의 칩이 그 데이터센터에 들어오는 것을 원천 봉쇄하는 것입니다. 메타가 AMD 칩을 대량으로 쓸 예정이었던 곳을 엔비디아 생태계로 바꾸려는 시도입니다. 메타는 최근 AMD와 약 86조 원 규모의 AI 칩 공급 계약을 맺은 바 있습니다. 엔비디아 입장에서는 자신의 앞마당 같은 대형 데이터센터를 AMD에 뺏기기 싫었을 것입니다. 돈으로 경쟁사의 진입로를 막아버리는 압도적인 시장 지배력을 보여줍니다.

반도체 전쟁의 살벌한 현실

이번 사건은 AI 인프라 구축이 얼마나 복잡한지 잘 보여줍니다. 단순히 건물을 짓는 것이 아니라 기업 간의 알력 다툼이 치열합니다. 오픈AI와 오라클의 결별은 시장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메타는 현재 엔비디아의 제안을 받고 입주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협상은 여전히 진행 중이며 결과는 언제든 바뀔 수 있습니다. 메타는 루이지애나 등 다른 지역에서도 데이터센터를 짓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라클의 주가는 이번 소식으로 인해 즉각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엔비디아는 경쟁자를 제거하기 위해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AI 패권을 쥐기 위한 기업들의 전쟁은 이제 막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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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의 2천억 원 AMD 견제, 정당한 경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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