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지고 현대차 떴다?” 미국 전기차 시장의 뒤바뀐 승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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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6.04.04 01:58
기사 3줄 요약
- 1 2026년 1분기 미국 신차 전기차 판매 28% 급감
- 2 휘발유값 폭등에도 보조금 폐지로 구매 심리 위축
- 3 현대차와 도요타는 성장하며 중고차 시장 활성화
페르시아만 전쟁이 한 달 넘게 이어지면서 기름값이 무섭게 치솟고 있습니다. 기름값이 오르면 당연히 전기차가 인기를 끌어야 하지만 미국 시장의 분위기는 조금 다릅니다. 보조금 혜택이 사라지면서 전기차를 사려던 사람들이 고민에 빠졌기 때문입니다.
AAA에 따르면 휘발유 가격은 평균적으로 갤런당 약 1달러 정도 올랐습니다. 이는 작년보다 25%나 비싸진 금액이라 운전자들의 부담이 매우 큽니다. 기름값이 이렇게 비싸졌는데도 사람들은 선뜻 전기차로 갈아타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름값 올랐는데 전기차 안 사는 이유가 뭐야
코크스 오토모티브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미국의 신차 전기차 판매는 작년보다 28%나 줄었습니다. 전체 자동차 판매가 6.5% 줄어든 것과 비교하면 전기차 시장의 타격이 훨씬 큽니다. 가장 큰 이유는 트럼프 정부가 전기차 보조금을 폐지했기 때문입니다. 정부의 혜택이 사라지자 자동차 회사들도 전기차 생산을 줄이거나 계획을 취소하고 있습니다. 배터리 공장 건설이 멈추기도 하고 수조 원의 손해를 보며 사업을 정리하는 곳도 생겼습니다. 소비자들은 기름값이 앞으로도 계속 비쌀 것이라는 확신이 없으면 쉽게 차를 바꾸지 않습니다.테슬라랑 포드는 울고 현대차는 웃었다며
전기차의 대명사인 테슬라도 이번 분기에는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글로벌 판매량은 늘었지만 미국 내 판매는 작년보다 약 5% 정도 줄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낮은 성적을 거두면서 재고 물량만 잔뜩 쌓이게 되었습니다. 전통의 강자였던 포드와 BMW는 판매량이 반토막 넘게 나며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포드는 주력 모델인 전기 트럭 생산을 중단하며 판매량이 약 70%나 폭락했습니다. BMW 역시 전동화 모델 판매가 작년보다 50%나 줄어들며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반면 현대차와 도요타는 이번 위기를 기회로 만들며 승자로 떠올랐습니다. 현대차 아이오닉5는 미국 현지 생산을 시작하며 판매량이 14%나 늘어나는 성과를 냈습니다. 도요타 역시 전기차 모델 판매가 78%나 급증하며 포드를 제치고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신차 대신 중고차 시장이 대세가 된 이유
신차 시장은 얼어붙었지만 중고 전기차 시장은 오히려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코크스 오토모티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고 전기차 판매는 작년보다 12%나 증가했습니다. 신차 가격이 너무 비싸지자 합리적인 가격의 중고차로 눈을 돌린 것입니다. 중고 전기차는 배터리 수명에 대한 걱정 때문에 일반 차보다 주행 거리가 짧고 연식도 짧은 경우가 많습니다. 덕분에 소비자들은 거의 새 차 같은 전기차를 훨씬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500만 원에서 2,000만 원 사이의 다양한 선택지가 시장에 나오고 있습니다. 앞으로 리스 계약이 끝난 전기차들이 중고 시장에 더 많이 쏟아질 예정입니다. 보조금 혜택을 받고 빌려 탔던 차들이 시장에 나오면 중고차 공급은 더 늘어납니다. 신차를 사기 부담스러운 사람들에게는 중고 전기차가 훌륭한 대안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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