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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쿠팡은 여기?" 5.3대 1 뚫고 정부가 200억 쏜 기업들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9.01 18:23

기사 3줄 요약

1 정부, 미래 유니콘 될 15개 기업 선정
2 5.3대 1 경쟁률 뚫고 최대 200억 지원
3 과거 8개 유니콘 배출한 성공 프로그램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미래의 유니콘 기업들이 탄생을 앞두고 있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세계 시장을 선도할 유망한 스타트업 15곳을 '예비유니콘'으로 최종 선정했습니다. 이들 기업에게는 성장을 위한 자금으로 최대 200억 원의 특별보증이 지원됩니다. 이번 선정에는 총 79개 회사가 지원해 5.3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그만큼 국내에 유망한 기업이 많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도대체 어떤 회사들이길래?

선정된 기업들은 이미 시장에서 뛰어난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평균적으로 매출 233억 원, 직원 수 74명, 투자 유치액 352억 원을 기록하며 탄탄한 기반을 갖췄습니다. 대표적으로 인공지능(AI) 고객센터 기술을 가진 '페르소나AI'가 있습니다. SKT나 네이버 같은 대기업에 기술을 공급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AI 검색 서비스 '라이너'는 미국 대학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며 해외 시장을 공략 중입니다. 또한, '트래블월렛'은 복잡하고 비쌌던 해외 결제와 환전 수수료 문제를 해결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정부 지원, 뭐가 다른데?

정부의 이번 지원은 단순히 돈을 주는 것을 넘어섭니다. 최대 200억 원의 '특별보증'은 기업이 은행 등에서 대규모 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 정부가 보증을 서주는 제도입니다. 특히 올해부터는 '성과연동 보증제도'가 새롭게 도입됐습니다. 선정된 기업이 이후에 추가 투자를 유치하거나 매출이 크게 늘면, 별도의 복잡한 심사 없이 더 많은 보증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됩니다. 이는 기업에게 성장에 대한 강력한 동기를 부여하는 효과적인 장치로 평가받습니다.

그래서, 이 사업 효과 있었어?

예비유니콘 지원 사업은 지난 2019년부터 시작되어 이미 큰 성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과거에 선정된 126개 기업들은 지원 당시보다 매출이 평균 174%나 급증했습니다. 고용 인원도 44.7% 늘어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했습니다. 무엇보다 이들 중 8개 기업은 실제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 원 이상)으로 성장했고, 13개 기업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정부는 이번에 선정된 15개 기업 역시 대한민국 경제의 핵심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