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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제작자들 다 어쩌나..” 어도비, MS가 선택한 AI 기술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9.17 02:40

기사 3줄 요약

1 AI 영상 아바타 기업 D-ID, 독일 심플쇼 인수
2 어도비, MS 등 1,500개 대기업 고객 확보
3 대화형 AI 영상 시장 선점 위한 본격 경쟁 예고

AI가 영상 제작 산업의 판도를 완전히 바꾸고 있습니다. 최근 AI 영상 생성 플랫폼 D-ID가 독일의 B2B 영상 제작 전문 기업 심플쇼(Simpleshow)를 인수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번 인수는 AI 영상 아바타 기술 시장에서 큰 변화를 예고하는 신호탄으로 평가됩니다.

그래서 어떤 회사가 합쳐진 건데?

D-ID는 이스라엘에 기반을 둔 스타트업으로, 사진이나 텍스트를 입력하면 AI가 사람처럼 말하고 움직이는 ‘디지털 아바타’ 영상을 만들어주는 기술로 유명합니다. 쉽고 빠르게 고품질 영상을 만들 수 있어 많은 주목을 받아왔습니다. 인수된 심플쇼는 2008년 독일에 설립된 회사입니다. 오랜 기간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설명 영상, 교육 영상 등을 전문적으로 만들어온 강소기업입니다.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탄탄한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그냥 합친 게 아니라고?

두 회사의 만남은 원래 전략적 파트너십 논의에서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D-ID는 시장을 더 빨리 장악하기 위해 과감하게 인수를 결정했습니다. 이번 인수로 D-ID는 심플쇼가 보유한 1,500개가 넘는 글로벌 대기업 고객을 한 번에 확보하게 됐습니다. 고객 명단에는 어도비, 마이크로소프트, 맥도날드, 이베이 등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기업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D-ID 측은 이번 인수가 회사의 수익성을 크게 개선하고 흑자 전환 시점을 앞당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단순한 기술 결합을 넘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인 셈입니다.

앞으로 영상 시장은 어떻게 바뀔까?

D-ID는 앞으로 사용자와 실시간으로 대화하고 질문에 답할 수 있는 ‘대화형 교육 영상’을 만드는 데 집중할 계획입니다. 예를 들어, AI 아바타가 진행하는 교육 영상을 보다가 궁금한 점을 바로 질문하고 답변을 듣는 방식입니다. 물론 경쟁도 치열합니다. 신디시아(Sythesia), 소울머신(Soul Machine) 같은 강력한 경쟁자들이 있으며, 구글과 같은 거대 기업들도 AI 아바타 시장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AI 기술이 영상 제작의 문턱을 낮추면서, 앞으로 누가 시장의 승자가 될지 그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