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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말은 안 한다" MS, 구글보다 4배 많은 40조원 영국 투자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9.17 04:42
"빈말은 안 한다" MS, 구글보다 4배 많은 40조원 영국 투자

기사 3줄 요약

  • 1 MS, 영국에 40조원대 AI 인프라 투자 발표
  • 2 경쟁사 구글 투자액의 4배 넘는 압도적 규모
  • 3 2년 전 규제 비판 태도 바꿔, 트럼프 방영 맞춰 발표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영국에 무려 40조 원(220억 파운드)에 달하는 막대한 자금을 투자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최근 구글이 발표한 투자액의 4배가 넘는 압도적인 규모입니다. 사실상 AI 시장의 주도권을 놓고 벌이는 전쟁에서 구글의 기선을 제압하겠다는 선전포고나 다름없습니다.

MS의 도발, 대체 왜?

MS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영국의 AI 인프라를 지원하기 위한 것입니다. 특히 AI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만 3000개 이상의 최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갖춘 슈퍼컴퓨터를 구축하는 계획도 포함됐습니다. 브래드 스미스 MS 사장은 “우리는 빈 기술 공약이 아닌 진짜 파운드화에 집중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같은 날 8조 원(50억 파운드) 투자를 발표한 구글을 직접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흥미로운 점은 이번 발표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일에 맞춰 이뤄졌다는 사실입니다. MS 측은 트럼프 행정부의 요청은 없었다고 선을 그었지만, 미영 간의 기술 협력을 과시하려는 의도가 엿보입니다.

불과 2년 전엔 욕하더니…

MS의 이러한 행보는 불과 2년 전과는 180도 다른 모습입니다. 당시 MS는 게임사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 과정에서 영국 경쟁시장청(CMA)이 제동을 걸자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스미스 사장은 “영국에 대한 신뢰가 심각하게 흔들렸다”며 “유럽연합이 영국보다 사업하기 좋은 곳”이라고 날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영국 정부의 규제 환경 개선 노력을 칭찬하며 태도를 완전히 바꾼 것입니다.

그래서 이게 왜 중요한데?

이번 투자는 단순히 두 기업의 경쟁을 넘어, AI 기술 패권을 차지하려는 국가들의 치열한 유치 경쟁을 보여줍니다. 거대 IT 기업의 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해 각국 정부가 규제 완화 등 친화적인 환경 조성에 얼마나 힘쓰고 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결국 MS와 구글 같은 거대 기업들의 천문학적인 투자는 더 강력한 AI 기술 개발로 이어질 것입니다. 이들의 경쟁이 앞으로 우리 삶을 어떻게 바꿔놓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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