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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프로듀서 졌다..” AKB48 신곡, AI가 작곡했다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9.17 18:44

기사 3줄 요약

1 일본 걸그룹 AKB48, AI 작곡 20주년 기념 신곡 발표
2 팬 투표 대결에서 전설적인 인간 프로듀서를 꺾고 승리
3 “AI 노래가 더 진짜 같다”는 반응에 음악계 주목

일본의 국민 걸그룹 AKB48이 인공지능(AI)이 만든 노래를 20주년 기념 신곡으로 발표했습니다. ‘추억 스크롤’이라는 제목의 이 노래는 AI가 작곡하고 가사까지 썼습니다. 심지어 이 노래는 일본 음악계의 거물 프로듀서가 만든 곡과 대결해서 팬들의 선택을 받은 곡입니다.

진짜 프로듀서랑 AI가 붙었다고?

이번 신곡 발매는 특별한 대결로 진행됐습니다. AKB48을 만든 전설적인 프로듀서 아키모토 야스시와 그의 작곡 스타일을 학습한 ‘AI 아키모토’가 각각 노래를 만든 것입니다. 두 노래를 두고 팬 투표를 진행한 결과, AI가 만든 노래가 1만4225표를 얻었습니다. 이는 인간 프로듀서가 얻은 1만535표보다 약 4000표 가까이 많은 수치입니다.

전설의 프로듀서도 ‘멘붕’ 온 이유

이 투표 결과는 TV로 생중계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놀라움을 안겨주었습니다. 특히 아키모토 프로듀서는 AI의 승리가 발표되자 믿기 어렵다는 표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곧 결과를 인정했습니다. 그는 “AI가 만든 노래가 좋다는 것은 인정한다”고 말하며 AI의 실력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팬들은 왜 AI 노래를 골랐을까?

더 흥미로운 점은 팬들의 반응입니다. 많은 팬들은 “AI가 만든 노래가 아키모토 야스시에 대한 추억을 더 잘 떠올리게 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일부 팬들은 “너무 좋아서 이 노래가 진짜 아키모토 프로듀서의 곡이길 바랐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는 인간의 데이터를 학습해 창작하는 AI가 원작자보다 더 원작자다운 결과물을 만들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