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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전쟁은 이걸로 끝낸다” 700조 원 쏟아부은 OpenAI의 비밀 작전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9.24 07:02

기사 3줄 요약

1 OpenAI, 700조 원 규모 AI 프로젝트 '스타게이트' 발표
2 오라클, 소프트뱅크와 미국 5곳에 초대형 데이터센터 신설
3 미국 주도 AI 패권 확보, 중국과 기술 격차 벌리기 본격화

ChatGPT를 만든 OpenAI가 IT 업계의 거인 오라클, 소프트뱅크와 손잡고 인공지능(AI) 판도를 바꿀 거대한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스타게이트(Stargate)’로 불리는 이 프로젝트는 약 700조 원(5000억 달러)이라는 천문학적인 자금을 투입하여 초대형 AI 데이터센터를 짓는 계획입니다. 이는 단순히 컴퓨터 몇 대를 더 놓는 수준이 아니라, 미래 AI 기술의 심장이 될 인프라를 새로 구축하는 어마어마한 작전입니다.

그래서, 스타게이트가 정확히 뭔데?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의 핵심은 AI를 위한 초대형 ‘두뇌’를 만드는 것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2025년 말까지 총 10기가와트(GW) 규모의 AI 컴퓨팅 인프라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최근 발표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 뉴멕시코, 오하이오 등 5곳의 새로운 데이터센터 부지가 확정되었습니다. 이는 앞으로 등장할 훨씬 더 똑똑하고 강력한 AI 모델을 훈련하고 운영하는 데 필요한 막대한 계산 능력을 감당하기 위한 준비 작업입니다.

돈은 어디서 나고 누가 참여하는 거야?

이 거대한 프로젝트에는 각 분야 최고의 기업들이 ‘AI 어벤져스’처럼 모였습니다. OpenAI가 AI 기술 개발의 방향을 잡으면, 클라우드 강자 오라클이 데이터센터 운영과 인프라를 책임집니다. 소프트뱅크는 막대한 자금력을 지원하고, AI 칩 시장의 절대 강자 엔비디아는 핵심 부품인 최첨단 GPU를 공급합니다. 엔비디아는 이 프로젝트를 위해 최대 1000억 달러(약 140조 원)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야말로 AI 시대의 패권을 잡기 위한 드림팀이 구성된 셈입니다.

왜 이렇게까지 하는 건데? 진짜 목적이 뭐야?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의 가장 큰 배경에는 미국과 중국의 치열한 AI 기술 패권 경쟁이 있습니다. 미국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AI 인프라 분야에서 중국의 추격을 완전히 따돌리고 압도적인 우위를 확보하려 합니다. 미국의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은 “AI 경쟁에서 중국에 이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프로젝트의 전략적 중요성을 뒷받침했습니다. 샘 알트먼 OpenAI CEO 역시 AI 혁신을 가속하려면 막대한 컴퓨팅 파워가 필수적이라고 여러 차례 언급해 왔습니다.

근데, 이거 진짜 가능하긴 해?

물론 장밋빛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700조 원이라는 막대한 자금을 실제로 모두 조달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도 존재합니다. 일론 머스크는 공개적으로 자금 조달 가능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양의 전기를 소비하기 때문에 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지역 사회의 반발 등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스타게이트 프로젝트가 성공한다면, AI 기술의 발전 속도는 지금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빨라지며 전 세계 산업 지도를 완전히 바꿔놓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