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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울리는 문의 전화 이제 그만” 카카오 AI가 24시간 돈 벌어준다

댓글 1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9.25 13:52

기사 3줄 요약

1 카카오, 소상공인용 AI 상담 챗봇 '카나나' 정식 출시
2 24시간 문의 응대부터 주문·예약까지 자동으로 처리
3 사장님 업무 부담 줄이고 고객 만족도 높일 것으로 기대

카카오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일손을 덜어줄 인공지능(AI) 채팅 서비스를 정식으로 선보였습니다. 카카오톡 채널에서 고객 문의에 자동으로 답변해 주는 '카나나 상담매니저'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앞으로 가게를 운영하며 고객 응대까지 하느라 바빴던 사장님들의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입니다.

그래서, 뭐가 다른 건데?

'카나나 상담매니저'는 단순히 정해진 말만 반복하는 챗봇이 아닙니다. 사업자가 카카오톡 채널에 올려둔 가게 정보, 메뉴, 최신 소식 같은 내용을 스스로 학습해서 고객 질문에 맞춰 자연스럽게 답변을 만들어냅니다. 가장 큰 장점은 주문이나 예약까지 자동으로 처리해준다는 점입니다. 고객이 카톡으로 주문을 요청하면 AI가 알아서 접수해주는 식입니다. 또한, '24시간 응대'는 물론 '채팅 가능 시간에만 응대'처럼 운영 시간을 마음대로 설정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어떤 질문이 많이 들어왔는지 날짜별로 분석해주는 통계 기능도 제공합니다. 사장님들은 이 통계를 보고 고객들이 자주 묻는 내용을 미리 공지하는 등 더 효율적으로 가게를 운영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가 이걸 왜 만들었을까?

카카오는 매장 운영과 고객 응대를 동시에 해야 하는 사업자들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이 서비스를 개발했습니다. 고객 입장에서도 늦은 시간 문의에 답이 없거나 응답이 느려 답답했던 경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10월부터 일부 채널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결과, 사용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고 합니다. 특히 24시간 문의가 많은 식당이나 예약 업종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버튼 몇 번만 누르면 바로 적용할 수 있을 정도로 사용법도 간단합니다.

마냥 좋기만 할까? 한계는?

물론 기술적인 한계도 존재합니다. AI가 아직은 복잡하고 예상치 못한 질문에는 제대로 답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학습한 데이터가 부족하거나 편향될 경우, 잘못된 정보를 전달할 위험도 있습니다. 카카오는 앞으로도 자체 AI 모델인 '카나나'의 성능을 계속해서 발전시켜 이런 문제들을 해결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사업자와 고객 모두의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목표를 밝혔습니다. 권양택 카카오 채널트라이브 리더는 "'카나나 상담매니저'로 사업자가 더 쉽고 빠르게 고객을 응대하게 될 것"이라며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편의성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