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만 원짜리 버렸다” 애플, 비전 프로 접고 AI 안경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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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0.02 17:53

기사 3줄 요약
- 1 애플, 500만원짜리 비전 프로 후속작 개발 중단
- 2 메타 겨냥한 두 종류의 AI 스마트 안경 개발에 집중
- 3 높은 가격과 무게로 인한 기존 제품 판매 부진이 원인
애플이 500만 원에 달하는 고가 헤드셋 '비전 프로'의 후속 모델 개발을 멈췄습니다.
대신 모든 역량을 새로운 인공지능(AI) 스마트 안경 개발에 쏟아붓기로 결정했습니다.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비전 프로가 비싼 가격과 무거운 무게 탓에 시장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둔 것에 대한 전략 수정으로 풀이됩니다.
그래서 새로 만드는 건 뭔데?
애플은 현재 두 종류의 스마트 안경을 동시에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나는 안경알에 화면이 없는 모델이고, 다른 하나는 화면이 탑재되어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가 내놓은 '레이밴 스마트 안경'과 직접 경쟁할 제품입니다. 이 새로운 안경들은 음악 감상, 사진 및 영상 촬영, 목소리를 이용한 기기 제어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출 예정입니다. 사용자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헬스케어 기능이 포함될 가능성도 검토되고 있습니다.잘나가던 비전 프로, 왜 갑자기?
사실 비전 프로는 출시 초기 반짝 관심을 끈 이후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습니다. 3499달러(약 490만 원)라는 높은 가격과 장시간 착용하기 힘든 무게, 그리고 즐길 만한 콘텐츠 부족이 실패의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반면 경쟁사인 메타는 유명 선글라스 브랜드 레이밴과 손잡고 내놓은 스마트 안경으로 꾸준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애플이 이러한 시장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인 것으로 보입니다.결국 핵심은 AI였네
애플의 이번 결정은 단순히 기기 하나를 바꾸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스마트 안경의 성공 여부는 음성 인식과 AI 기술의 완성도에 달려있기 때문입니다. 애플은 최근 발표한 자체 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와 한층 똑똑해진 음성 비서 '시리'를 이 새로운 안경에 완벽하게 결합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AI 경쟁에서 뒤처졌다는 평가를 뒤집고 시장의 주도권을 잡으려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그럼 비전 프로는 완전 끝이야?
그렇지는 않습니다. 애플은 기존 비전 프로의 성능을 약간 개선한 모델을 올해 말에 내놓을 예정입니다. 다만 이 제품은 일반 소비자보다는 기업 시장을 중심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애플의 미래는 이제 비전 프로가 아닌, 훨씬 가볍고 똑똑한 AI 스마트 안경에 달려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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