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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제작자들 이제 진짜 큰일났다.. OpenAI 소라2 API 전격 공개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0.07 03:54

기사 3줄 요약

1 OpenAI, 최신 AI 영상 기술 소라2 API 전격 공개
2 개발자들, 이제 자신의 앱에 소라2 기능 탑재 가능
3 영상 제작 업계의 지각 변동과 창작의 대중화 예고

글자 몇 개만으로 영화 같은 영상을 만들어내는 인공지능(AI) ‘소라(Sora) 2’를 이제 누구나 자신의 앱에 탑재할 수 있게 됩니다. 오픈AI(OpenAI)는 연례 개발자 행사인 ‘DevDay 2025’에서 최신 영상 생성 모델인 소라2의 API를 개발자들에게 개방한다고 발표했습니다. API는 프로그램끼리 서로 대화할 수 있게 해주는 연결 통로 같은 것입니다. 즉, 이제 영상 편집 앱이나 마케팅 앱 등 어떤 서비스든 소라2의 놀라운 영상 제작 능력을 빌려 쓸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소라2가 그렇게 대단해?

소라2는 단순히 글자를 영상으로 바꾸는 수준을 넘어섰습니다. 이전 모델들이 물리 법칙을 무시해 어색한 장면을 만들었다면, 소라2는 물체의 움직임이나 충돌 같은 현실 세계의 규칙을 훨씬 정교하게 이해합니다. 예를 들어 농구공이 골대를 맞고 튕겨 나가는 장면을 현실처럼 자연스럽게 만들어 냅니다. 여기에 영상에 딱 맞는 대화나 효과음까지 자동으로 입혀주니, 마치 무성영화 시대가 순식간에 유성영화 시대로 넘어온 것과 같은 기술적 도약입니다.

개발자한테 열어준다는 게 무슨 뜻이야?

이번 API 공개는 AI 영상 기술의 ‘대중화’를 의미합니다. 지금까지는 OpenAI가 만든 서비스 안에서만 소라2를 쓸 수 있었지만, 이제는 전 세계 개발자들이 이 기술을 자신의 서비스에 자유롭게 적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세계적인 장난감 회사 ‘매텔(Mattel)’이 벌써 소라2 API를 이용해 제품 아이디어를 빠르게 영상으로 만들고 있다는 샘 알트먼 CEO의 발표는 그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입니다. 과거 몇 달씩 걸리던 시제품 구상 과정이 단 몇 시간 만에 끝날 수도 있습니다.

장점만 있는 건 아닐 텐데?

물론 그림자도 존재합니다. 가장 큰 우려는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가짜 영상을 만드는 ‘딥페이크’ 기술이 범죄에 악용될 가능성입니다. 가짜뉴스나 보이스피싱 사기가 더 정교해질 수 있다는 걱정의 목소리가 큽니다. 기술 사용에 따른 비용 문제도 고려해야 합니다. 초기에는 무료로 제공될 수 있지만, 결국 사용량에 따라 돈을 내는 유료 모델로 바뀔 가능성이 높습니다. 개발자들은 비용과 성능, 그리고 윤리적 문제 사이에서 신중한 줄타기를 해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까?

소라2의 API 공개는 영상 제작 업계에 거대한 변화를 몰고 올 것입니다. 비싼 장비와 전문 인력 없이도 누구나 고품질 영상을 만들 수 있는 시대가 열렸기 때문입니다. 이는 콘텐츠 제작의 문턱을 크게 낮춰 더 다양한 창작물이 쏟아지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구텐베르크의 인쇄술이 지식의 대중화를 이끌었듯, 소라2는 ‘영상 창작의 대중화’를 이끄는 게임 체인저가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