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앱스토어 처음 나왔을 때 그 느낌?” ChatGPT, 앱 까는 AI 플랫폼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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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0.11 09:12
기사 3줄 요약
- 1 OpenAI, ChatGPT를 앱 설치 가능한 AI 플랫폼으로 전환 선언
- 2 스포티파이, 질로우 등 외부 앱 연동하고 개발자 도구 공개
- 3 동영상 AI 소라 기능 강화, 조니 아이브와 AI 하드웨어 개발 추진
이제 ChatGPT는 단순한 대화형 인공지능(AI)이 아닙니다.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하듯, ChatGPT에 다양한 앱 기능을 추가하는 ‘AI 플랫폼’으로의 대변신을 선언했습니다.
OpenAI는 연례 개발자 회의인 ‘DevDay 2025’에서 ChatGPT의 혁신적인 미래를 공개했습니다. 앞으로는 ChatGPT 대화창 안에서 스포티파이로 음악 플레이리스트를 만들거나, 질로우를 이용해 부동산 매물을 검색하는 등 외부 앱의 기능을 직접 불러와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이는 AI가 단순 정보 검색을 넘어 우리 삶의 다양한 작업을 수행하는 중심으로 자리 잡게 됨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뭐가 달라지는 건데?
개발자들은 이제 ‘앱 SDK’라는 새로운 개발 도구를 이용해 자신들의 서비스를 ChatGPT와 손쉽게 연결할 수 있습니다. 이는 마치 스마트폰 앱 개발자들이 애플 앱스토어나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앱을 출시하는 것과 같습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훨씬 편리해집니다. 여러 앱을 일일이 켤 필요 없이, ChatGPT 하나로 모든 것을 해결하는 시대가 열리는 셈입니다. OpenAI는 이러한 변화를 통해 ChatGPT가 인터넷의 새로운 중심, 즉 ‘차세대 운영체제(OS)’가 될 것이라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동영상 AI와 하드웨어까지 넘본다
놀라운 소식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글만 입력하면 실감 나는 영상을 만들어주던 AI ‘소라(Sora)’ 역시 기능이 대폭 강화됩니다. 개발자들에게 소라의 핵심 기술(API)을 공개해, 더 많은 서비스에서 AI 영상 제작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길을 열었습니다. 또한, 전설적인 애플 디자이너 조니 아이브와 손잡고 새로운 AI 하드웨어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화면이 없는 작은 크기의 ‘AI 동반자’ 기기를 구상 중이며, 이는 AI 기술이 소프트웨어를 넘어 우리 손에 잡히는 제품으로 다가오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물론 막대한 개발 비용과 상표권 문제 등 넘어야 할 산도 많습니다.거대한 변화의 시작
GPT-5 모델의 성능 향상과 더불어 AI가 만들어내는 결과물의 편향성과 오류를 줄이려는 노력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소프트뱅크 등 거대 기업들의 막대한 투자를 등에 업은 OpenAI의 행보는 AI 산업의 판도를 바꾸고 있습니다. 이번 발표는 OpenAI가 단순히 똑똑한 챗봇을 만드는 회사를 넘어, 모든 AI 기술과 서비스가 모이는 거대한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야심을 드러낸 사건입니다. AI가 우리의 일상을 또 어떻게 바꾸어 놓을지, 그 거대한 변화가 이제 막 시작됐습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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