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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개발자들 이제 어떡하나..” 일론 머스크, AI가 게임 만드는 시대 선언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0.13 12:15

기사 3줄 요약

1 일론 머스크의 xAI, AI 생성 게임 개발 공식 선언
2 현실 물리 법칙 이해하는 '월드 모델' 기술이 핵심
3 내년 말 게임 공개 목표, 최종적으론 로봇 기술에 적용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AI 기업 xAI가 세상을 또 한번 놀라게 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단순히 그림을 그리거나 글을 쓰는 수준을 넘어, 현실 세계를 이해하고 스스로 게임까지 만들어내는 새로운 AI 시스템 ‘월드 모델(World Model)’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심지어 내년 말에는 AI가 만든 게임을 공개하겠다는 목표까지 밝혔습니다.

그래서 월드 모델이 뭔데?

월드 모델은 기존 AI와는 차원이 다른 기술입니다. 오픈AI의 동영상 생성 모델 ‘소라’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소라는 수많은 영상을 학습해서 다음 장면을 그럴듯하게 예측하고 그려내는 화가와 같습니다. 하지만 공이 왜 아래로 떨어지는지는 이해하지 못합니다. 반면 월드 모델은 물리 법칙과 인과관계를 스스로 학습하는 과학자와 같습니다. 실제 환경이 담긴 영상을 보며 중력이나 마찰력 같은 세상의 규칙을 터득합니다. 단순히 겉모습을 따라 하는 게 아니라, 사물이 현실에서 어떻게 움직이고 서로 영향을 주는지 근본 원리를 이해하고 예측하는 것입니다.

이걸로 게임을 만든다고?

일론 머스크는 이 놀라운 기술을 가장 먼저 게임 분야에 적용할 계획입니다. 그는 자신의 X(전 트위터) 계정을 통해 “내년 말, 세계를 놀라게 할 AI 생성 게임을 선보이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이는 AI가 개발자의 도구를 넘어 게임을 창조하는 주체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이 목표를 위해 xAI는 엔비디아 출신 핵심 연구원들을 영입해 월드 모델 전담팀을 꾸렸습니다. 파이낸셜 타임스에 따르면, 이들은 ‘옴니팀’이라는 신규 조직에서 활동하게 됩니다. 심지어 연봉 6억 원 수준의 인재를 채용하고, AI를 테스트할 ‘비디오 게임 튜터’까지 모집하며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게임 말고 또 어디에 쓰이는데?

물론 xAI의 궁극적인 목표는 게임에만 머무르지 않습니다. 월드 모델의 장기적인 목표는 바로 로봇 제어 시스템입니다. 현실 세계를 깊이 이해하는 AI는 자율주행 로봇이나 인간형 로봇이 더 정교하게 판단하고 움직이게 하는 핵심 기술이 될 수 있습니다. xAI의 도전은 AI가 가상 세계를 넘어 현실 세계와 상호작용하는 시대를 앞당기고 있습니다. AI가 만든 게임이 과연 인간에게 어떤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지, 그리고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꿀지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