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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AI 뒤통수 제대로 쳤다” MS가 공개한 이미지 AI의 정체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0.14 06:53

기사 3줄 요약

1 마이크로소프트, 자체 이미지 AI 공개하며 OpenAI에 도전장
2 신규 모델 'MAI-Image-1', 성능 평가 상위 10위권 진입
3 OpenAI 의존도 낮추기 위한 본격적인 AI 독립 선언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첫 이미지 생성 인공지능(AI) 모델을 공개했습니다. 이는 MS가 그동안 막대한 투자를 해온 파트너 OpenAI와의 관계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AI 독립’을 선언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두 거대 기술 기업의 미묘했던 동거가 끝나고, 이제는 치열한 경쟁이 시작될 전망입니다.

그래서 성능은 어떤데?

이번에 공개된 이미지 생성 AI의 이름은 ‘MAI-Image-1’입니다. MS에 따르면 이 모델은 특히 번개나 풍경 같은 현실적인 이미지를 만드는 데 매우 뛰어난 성능을 보입니다. 실제로 MAI-Image-1은 AI 모델 성능을 평가하는 웹사이트 ‘LMArena’에서 이미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LMArena는 여러 AI가 만든 결과물을 사람들이 직접 보고 어떤 것이 더 나은지 투표하는 방식으로 순위를 매기는 공신력 있는 플랫폼입니다. MS는 반복적이거나 개성 없는 결과물을 피하기 위해 개발 과정에서 창작 전문가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고 밝혔습니다.

MS는 왜 직접 만들었을까?

MS는 OpenAI의 초기 투자자로, ChatGPT 열풍을 이끈 핵심 파트너였습니다. 하지만 최근 두 회사의 관계는 점점 복잡해지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이번 발표는 MS가 더 이상 OpenAI에만 의존하지 않고 AI 기술의 주도권을 직접 갖겠다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실제로 MS는 이미지 AI뿐만 아니라, 음성 생성 AI인 ‘MAI-Voice-1’, 챗봇 AI인 ‘MAI-1-preview’ 등 다양한 자체 AI 모델들을 연이어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MS의 AI 전략이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음을 시사하는 중요한 신호입니다.

다른 이미지 AI랑 비교하면?

현재 이미지 생성 AI 시장은 여러 강자들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습니다. 예술적이고 초현실적인 이미지로 유명한 ‘미드저니’, 사용하기 편리한 ‘DALL-E’, 자유도가 높은 오픈소스 모델 ‘스테이블 디퓨전’ 등이 대표적입니다. MAI-Image-1은 이들 사이에서 ‘빠른 속도’와 ‘현실적인 이미지 품질’을 강점으로 내세워 경쟁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래 표는 주요 이미지 생성 AI 모델들의 특징을 간략히 비교한 것입니다.

모델명	강점	주요 특징
MAI-Image-1 (MS)	사실성, 속도	빠른 처리, 풍경/번개 표현 탁월
미드저니	예술성, 초현실성	시각적으로 뛰어나지만 사용법이 다소 복잡함
DALL-E (OpenAI)	상상력, 직관성	복잡한 문장을 잘 이해하고 스타일이 다양함
스테이블 디퓨전	유연성, 맞춤화	오픈소스로 자유도가 높지만 전문 지식 필요
제미나이 2.5 플래시 (구글)	저지연, 편집 기능	배경 교체 등 고급 편집 기능 보유

MS의 이번 행보는 AI 시장의 경쟁을 더욱 뜨겁게 만들 전망입니다. 한때 파트너였던 두 거인이 이제는 경쟁자로 만나면서, 앞으로 어떤 혁신적인 기술들이 등장하게 될지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