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해🦉
산업/비즈니스

“사막에 675조 쏟아붓는다” 샘 알트먼의 진짜 속셈 드러났다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0.17 03:10
“사막에 675조 쏟아붓는다” 샘 알트먼의 진짜 속셈 드러났다

기사 3줄 요약

  • 1 OpenAI, UAE 사막에 675조원 규모 AI 데이터센터 건설 착수
  • 2 MS 의존도 탈피 및 중동 AI 허브 선점을 위한 전략적 행보
  • 3 오라클, 엔비디아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 대거 파트너로 참여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사막 한가운데, 인류의 미래를 바꿀 거대한 공사가 시작됐습니다. 최근 UAE의 AI 기업 G42가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OpenAI의 초대형 AI 데이터센터 ‘스타게이트 UAE’의 기초 공사가 한창입니다. 이는 샘 알트먼 OpenAI CEO가 추진하는 약 675조 원 규모의 ‘프로젝트 스타게이트’의 일부로, AI 시대의 패권을 잡기 위한 야심 찬 계획입니다.

그래서, 얼마나 크게 짓는 건데?

스타게이트 UAE는 아부다비에 만들어지는 5기가와트(GW) 규모의 거대한 데이터센터 단지입니다. 이는 원자력 발전소 4~5개가 생산하는 전력량과 맞먹는 어마어마한 규모입니다. 우선 2026년까지 1단계로 1GW 규모의 시설을 가동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현재는 그중에서도 200메가와트(MW) 시설 건설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를 위해 오라클, 엔비디아, 시스코, 소프트뱅크 등 세계적인 IT 기업들이 모두 힘을 합쳤습니다.

왜 하필 중동 사막 한가운데야?

석유 부국 UAE는 이제 ‘오일 머니’를 넘어 ‘AI 머니’를 꿈꾸고 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발판 삼아 중동 지역의 AI 중심지로 거듭나려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미국 역시 중국을 견제하며 중동과의 ‘AI 동맹’을 강화하는 데 적극적입니다. 과거 중국과 가까웠던 UAE가 미국 쪽으로 돌아서면서, 기술 패권을 둘러싼 국제 정세의 흐름이 바뀌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입니다.

OpenAI는 이걸로 뭘 하려는 걸까?

OpenAI 입장에서 이번 프로젝트는 아주 중요합니다. 그동안 막대한 비용을 내며 빌려 쓰던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벗어나, 자체적인 인프라를 갖추려는 첫걸음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확보한 막대한 컴퓨팅 파워로 암 치료 같은 인류의 난제를 해결하는 것부터 다양한 AI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사용할 계획입니다. 결국 이번 데이터센터 건설은 OpenAI가 꿈꾸는 ‘초지능’ 시대를 열기 위한 핵심 열쇠인 셈입니다. 이 사막 위 거대한 인공두뇌가 앞으로 인류에게 어떤 미래를 가져다줄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AI 기술을 둘러싼 국가 간, 기업 간의 보이지 않는 전쟁은 이미 시작됐습니다.
편집자 프로필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AI PICK 로고

부키와 모키의 티격태격

찬/반 투표

총 투표수: 0

675조원 AI 도시, 미래 혁신인가 위험한 도박인가?

댓글 0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