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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플 때 구글 검색은 이제 그만” AI가 진단하고 병원 예약까지?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0.20 23:02

기사 3줄 요약

1 Zocdoc CEO, "닥터 구글 시대 끝나고 AI 의사 시대 올 것"
2 AI, 의료 조언 아닌 병원 예약 등 행정 업무 자동화에 초점
3 환자, 30일 걸리던 병원 예약 24시간 내 가능해져 편의성 증대

미국 의료 예약 플랫폼 Zocdoc의 CEO 올리버 카라즈가 “닥터 구글은 닥터 AI로 대체될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몸이 아플 때 습관적으로 인터넷을 검색하던 시대가 끝나고, 인공지능(AI)이 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시대가 온다는 의미입니다. Zocdoc은 이미 ‘조(Zo)’라는 AI 음성 비서를 도입해 의료계의 변화를 이끌고 있습니다.

그래서 AI 의사가 정확히 뭘 하는데?

‘조’는 환자들이 병원 예약을 위해 전화를 걸면 사람 대신 응대하는 AI 비서입니다. 24시간 연중무휴로 작동하며, 사람이었다면 놓쳤을 수많은 전화를 처리합니다. 실제로 조를 도입한 병원들은 전체 예약 전화의 최대 70%를 사람의 개입 없이 해결했다고 합니다. 덕분에 환자들은 평균 30일 걸리던 병원 예약을 24~72시간 안으로 마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는 AI가 의료 분야의 고질적인 비효율을 해결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AI가 의료 조언을? 그거 위험한 거 아니야?

많은 사람들이 AI의 의료 분야 도입에 대해 우려를 표합니다. AI가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거나 오진을 내릴 수 있다는 걱정입니다. 하지만 Zocdoc은 이 부분에 대해 명확한 선을 긋고 있습니다. Zocdoc의 AI는 병원 예약이나 변경 같은 행정 업무만 처리하며, 절대로 직접적인 의료 조언은 제공하지 않습니다. AI가 아직은 부정확할 수 있고, 사람의 판단을 대체하기에는 시기상조라는 것입니다.

그럼 미래에는 진짜 의사가 사라지는 거야?

카라즈 CEO는 AI가 의사를 대체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단언합니다. 특히 정신 건강을 제외한 대부분의 진료에서 환자들의 95%가 직접 의사를 만나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입니다. 의료는 사람의 몸을 직접 다루는 분야이므로, AI는 의사를 돕는 ‘부조종사’의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AI 덕분에 의사들은 서류 작업 같은 행정 업무에서 벗어나 환자에게 더 집중할 수 있게 됩니다. 결국 AI 기술은 의료 서비스를 더 인간적으로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AI는 의사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들이 더 빠르고 편리하게 의료 서비스를 받도록 돕는 강력한 도구로 자리 잡을 전망입니다. AI와 인간 의사의 협력은 미래 의료 시스템의 핵심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