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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게임 개발자 다 잘리나?” 배그사의 1000억 원 AI 올인 선언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0.24 03:54
“이제 게임 개발자 다 잘리나?” 배그사의 1000억 원 AI 올인 선언

기사 3줄 요약

  • 1 ‘배그’ 개발사 크래프톤, 1000억 투자 AI 기업 선언
  • 2 AI로 게임 개발 자동화하고 NPC 지능 높일 계획
  • 3 업계 혁신 기대 속 개발자 일자리 불안감도 커져
세계적인 게임 ‘배틀그라운드’를 만든 회사 크래프톤이 ‘AI 우선’ 기업으로 변신을 선언했습니다. 단순한 구호가 아닙니다. 크래프톤은 약 1000억 원(7000만 달러)에 달하는 거액을 투자해 인공지능(AI) 개발에 필요한 GPU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GPU 클러스터는 AI를 학습시키는 고성능 컴퓨터 시설을 의미합니다. 크래프톤의 목표는 2026년 하반기까지 AI 플랫폼을 완성하는 것입니다. 매년 300억 원을 추가로 투자해 직원들이 AI 기술을 업무에 활용하도록 돕고, 인사 시스템까지 AI 중심으로 바꾸는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그래서 AI로 뭘 하겠다는 건데?

크래프톤이 내세운 핵심은 ‘에이전트 AI’ 입니다. 이는 스스로 생각하고 작업을 처리하는 AI를 말합니다. 게임 개발 과정에서 반복되는 단순 작업을 AI에게 맡겨 자동화하고, 경영 시스템까지 AI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렇게 되면 개발자들은 단순 작업에서 벗어나 더 창의적인 일에 집중할 수 있게 됩니다. 업계에서는 AI 도입이 개발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2025년 구글 클라우드 조사에 따르면, 게임 개발자 10명 중 9명은 이미 AI를 업무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게임은 어떻게 달라지는 걸까?

AI 기술은 게임 경험 자체를 완전히 바꿔놓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게임 속 캐릭터(NPC)들이 더는 정해진 대사만 반복하는 로봇처럼 행동하지 않게 됩니다. AI 덕분에 상황에 맞게 스스로 판단하고, 플레이어와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똑똑한 캐릭터로 진화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마인크래프트’처럼 끝없이 넓은 세상을 자동으로 만들어내는 기술도 한 단계 발전합니다. 단순히 지형만 만드는 것을 넘어, 게임 속 이야기나 퀘스트까지 AI가 실시간으로 만들어내며 이용자에게 매번 새로운 재미를 줄 수 있습니다.

근데… 내 일자리는 괜찮을까?

장밋빛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게임 개발자들 사이에서는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AI가 인간의 일을 대체할 것이라는 공포 때문입니다.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GDC)의 2025년 설문조사에 따르면, 개발자 10명 중 3명은 생성형 AI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했습니다. AI가 만든 결과물의 품질이 떨어지거나, 개성 없는 ‘공장형 게임’이 쏟아져 나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크래프톤의 이번 도전은 게임 산업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중요한 시도이지만, 기술 발전과 인간의 창의성이 어떻게 조화를 이룰지는 지켜봐야 할 과제로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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