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비즈니스

“한국 AI가 구글 이겼다?” 쇼핑몰 매출 325% 올린 비결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0.26 22:16

기사 3줄 요약

1 한국 AI 스타트업, 고객사 매출 325% 급증시켜 화제
2 AI 에이전트 기술, 구글·오픈AI와 어깨를 나란히 해
3 美 팔란티어, 유일한 한국 파트너로 인핸스 선정

한국의 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이 쇼핑몰 운영을 자동으로 처리하는 기술로 고객사 매출을 325%나 급증시켜 화제입니다. 심지어 이 기술은 세계적인 AI 에이전트 성능 평가에서 구글, 오픈AI 등 거대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미국의 유명 빅데이터 기업 팔란티어가 전 세계 스타트업 중 유일한 한국 파트너로 이 회사를 선택하면서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

그래서 그 AI, 뭐가 다른데?

화제의 중심에 선 기업은 2021년에 설립된 ‘인핸스’입니다. 인핸스는 온라인 쇼핑몰의 복잡한 업무를 사람처럼 대신 처리해 주는 AI 에이전트 ‘액트-1’과 이를 활용한 ‘커머스OS’ 솔루션을 개발했습니다. 이 AI는 기존 방식처럼 단순히 화면을 캡처해서 따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웹사이트의 내부 구조를 직접 이해하고 사람이 마우스를 클릭하고 메뉴를 선택하듯 정교하게 움직입니다. 덕분에 더 정확하고 안전하게 데이터를 수집하고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습니다.

실제 성과가 증명한다고?

인핸스의 기술력은 실제 성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자동차 용품 전문몰 ‘오토앤’은 커머스OS를 도입한 후, 복잡했던 가격 관리 문제를 해결하고 2023년 온라인 커머스 수익이 325%나 폭증했습니다. 이러한 성공 사례 덕분에 삼성전자, P&G, CJ 등 20여 곳의 대기업들이 인핸스의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웹 AI 에이전트 벤치마크인 ‘온라인-마인드2웹’에 따르면, 인핸스의 기술은 구글과 오픈AI 모델과 함께 최상위권에 올랐습니다.

앞으로의 목표는 뭐야?

인핸스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북미, 유럽, 아시아 등 해외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입니다. 장기적으로는 온라인 쇼핑몰 분야를 넘어 금융, 국방 등 다양한 산업으로 진출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승현 인핸스 대표는 “반복적인 커머스 업무를 AI가 대신 처리하면 기업의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앞으로 AI 에이전트가 온라인 쇼핑몰 운영의 필수 도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