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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스토어의 종말 시작됐다?” 챗GPT, 운동과 여행 앱까지 품었다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1.07 05:48

기사 3줄 요약

1 ChatGPT에 펠로톤·트립어드바이저 앱 탑재
2 운동 계획부터 여행 예약까지 대화로 한번에
3 기존 앱스토어 위협하는 AI 플랫폼 시대 예고

OpenAI가 챗GPT를 단순한 대화형 AI를 넘어 모든 것을 해결하는 ‘디지털 해결사’로 만들겠다는 야심을 드러냈습니다. 최근 챗GPT에 유명 홈트레이닝 앱 ‘펠로톤’과 여행 계획 앱 ‘트립어드바이저’가 추가됐습니다. 이제 사용자들은 여러 앱을 오가는 불편함 없이, 챗GPT와의 대화만으로 개인 맞춤형 운동 계획을 세우거나 휴가 일정을 짤 수 있게 됐습니다. 앞으로 우버나 도어대시 같은 앱들도 추가될 예정이라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진짜 운동이랑 여행 계획도 짜준다고?

이제 챗GPT는 단순한 정보 검색 도구가 아닙니다. 예를 들어, “제주도로 3일짜리 여행 계획 세워줘”라고 말하면, 트립어드바이저 기능을 활용해 항공편, 숙소, 맛집까지 포함된 완벽한 일정을 제안합니다. 마찬가지로 “오늘 할 30분짜리 근력 운동 추천해줘”라고 요청하면, 펠로톤의 방대한 운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루틴을 즉시 만들어 줍니다. 여러 앱을 일일이 켜고 정보를 조합할 필요 없이, 채팅창 하나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단순히 편해지는 게 끝이 아니라고?

이번 업데이트는 단순한 편의성 개선을 넘어섭니다. OpenAI는 챗GPT를 사용자의 모든 디지털 활동을 관리하는 ‘중심 허브’로 만들려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챗GPT가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것을 넘어, 실제 세상의 복잡한 작업들을 직접 처리하는 ‘능동적인 해결사’로 진화하는 것입니다. 이는 우리가 스마트폰과 앱을 사용하는 방식 자체를 근본적으로 바꾸려는 시도입니다.

그럼 기존 앱들은 다 어떡해?

이러한 움직임은 애플 앱스토어나 구글 플레이스토어 같은 기존 앱 시장에 대한 강력한 도전장입니다. 모든 서비스를 챗GPT 안에서 이용하게 된다면, 사람들은 더 이상 앱스토어를 방문할 필요가 없어질지도 모릅니다. 물론 해결해야 할 과제도 있습니다. 우리의 운동 기록이나 여행 계획 같은 민감한 개인정보가 하나의 거대 AI 기업에 집중되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편리함 뒤에 숨겨진 데이터 독점과 프라이버시 문제는 앞으로 계속해서 중요한 논의거리가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