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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존 AI 전부 비켜라…” 6조개 두뇌 탑재한 일론 머스크의 괴물 등장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1.15 17:35

기사 3줄 요약

1 일론 머스크, 그록-5 출시 연기하고 6조개 매개변수로 키워
2 인류 최초 AGI 목표, 세계 최대 데이터센터로 뒷받침
3 테슬라 자체 반도체 공장 설립 가능성도 언급, 업계 긴장

일론 머스크가 인공지능(AI) 판을 뒤흔들 새로운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그가 이끄는 AI 기업 xAI의 차세대 모델 ‘그록-5’ 출시를 내년 1분기로 미루는 대신, 성능을 상상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선언한 것입니다. 이번 발표는 단순히 일정을 조정한 것을 넘어, AI 기술의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는 거대한 야망을 보여줍니다.

아니, 얼마나 대단해지길래?

새롭게 공개될 그록-5는 AI의 성능을 좌우하는 ‘매개변수’가 무려 6조 개에 달할 예정입니다. 매개변수는 AI의 뇌세포나 지식량에 비유할 수 있는데, 이 숫자가 클수록 AI가 더 똑똑하고 복잡한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이번 그록-5의 6조 개 매개변수는 기존 모델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이는 현존하는 AI 모델 중 가장 큰 규모로, 인간과 같이 생각하고 판단하는 ‘범용 인공지능(AGI)’의 등장을 예고하는 것과 같습니다.

돈은 어디서 나서 이렇게까지 하는 거야?

이런 거대한 AI를 개발하고 학습시키는 데는 어마어마한 돈과 자원이 필요합니다. xAI는 최근 엄청난 투자를 유치하며 자금력을 확보했습니다. xAI의 기업 가치는 최대 2000억 달러(약 276조 원)까지 평가받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 세계에서 가장 큰 데이터 센터를 짓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은 6조 개의 뇌를 가진 AI 괴물을 깨우기 위한 준비 과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근데 이거 좀 불안한데?

물론 장밋빛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xAI의 AI 모델 ‘그록’은 이전에 정치적으로 편향된 답변을 하거나 가짜뉴스를 퍼뜨려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AI가 점점 더 강력해지는 만큼, 이런 문제들이 더 큰 사회적 혼란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기술의 발전과 함께 윤리적인 책임에 대한 고민이 더욱 중요해지는 시점입니다.

삼성, TSMC도 긴장해야겠네?

일론 머스크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는 AI 개발에 필수적인 반도체 칩을 직접 만들 수 있다는 폭탄선언까지 했습니다. 테슬라의 자율주행차, 로봇, 그리고 xAI의 AI 모델까지 고려하면 앞으로 필요한 AI 칩의 양이 엄청나기 때문입니다. 만약 세계 1위 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TSMC나 삼성이 이 수요를 맞춰주지 못하면, 테슬라가 직접 반도체 공장을 짓겠다는 것입니다. 이는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의 판도를 완전히 뒤바꿀 수 있는 매우 파격적인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