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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10개 쌓아두고도 출시 못하는 이유" OpenAI의 치명적 약점은?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1.18 18:51
"서비스 10개 쌓아두고도 출시 못하는 이유" OpenAI의 치명적 약점은?

기사 3줄 요약

  • 1 오픈AI, 심각한 GPU 부족으로 신규 서비스 10여개 출시 못해
  • 2 피지 시모 CEO, 컴퓨팅 자원 확보가 회사의 가장 큰 과제라 밝혀
  • 3 하드웨어 병목 현상, AI 서비스 제국 건설의 최대 걸림돌로 부상
ChatGPT를 만든 OpenAI가 야심 차게 준비한 새로운 서비스들이 많지만, 정작 세상에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최근 와이어드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오픈AI의 운영을 총괄하는 피지 시모 CEO는 이러한 문제의 원인으로 'GPU 부족'을 꼽았습니다. GPU는 인공지능(AI)의 두뇌 역할을 하는 핵심 반도체로, 이것 없이는 AI 모델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GPU가 뭐길래, OpenAI가 발을 동동 구르나?

GPU는 원래 컴퓨터 그래픽을 처리하기 위해 만들어진 부품입니다. 하지만 수많은 계산을 동시에 처리하는 능력 덕분에 이제는 AI 개발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됐습니다. 시모 CEO는 "겉보기에는 대규모 데이터센터 투자가 위험해 보일 수 있지만, 오히려 컴퓨팅(GPU)에 집중하지 않는 것이 훨씬 더 위험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AI 기술 경쟁에서 하드웨어 확보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펄스' 같은 신기능, 그림의 떡인 이유는?

OpenAI는 '펄스(Pulse)'라는 맞춤형 정보 제공 서비스를 개발했습니다. 매일 아침 사용자 관심사에 맞는 소식을 전해주는 유용한 기능입니다. 하지만 이 서비스는 현재 유료 구독자인 '챗GPT 프로' 사용자에게만 제공됩니다. 시모 CEO는 "컴퓨팅 제약 때문에 모든 무료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며 "이런 서비스가 10개는 더 있다"고 털어놨습니다.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있어도 GPU가 부족해 발이 묶인 셈입니다.

AI 제국 건설의 꿈, 하드웨어 없이는 불가능?

OpenAI의 최종 목표는 개인 코치, 재무 설계사 같은 전문 서비스를 AI를 통해 모든 사람에게 제공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메타 출신의 서비스 전문가인 시모 CEO를 영입해 기술을 실제 서비스로 바꾸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모든 소프트웨어 분야가 AI를 중심으로 재창조될 것"이라며 AI 네이티브 제품 개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런 거대한 비전도 결국 충분한 GPU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실현하기 어렵다는 현실적인 과제에 부딪힌 것입니다. 결국 AI 시대의 패권은 누가 더 많은 컴퓨팅 자원을 확보하느냐에 달리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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