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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 만들던 노키아 맞아?” 1,500억 투자받은 AI 군사 기술의 실체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1.20 22:36

기사 3줄 요약

1 핀란드 NestAI, 노키아 주도로 1,500억 원 투자 유치
2 로봇과 드론에 뇌를 심는 '물리 AI' 국방 기술 개발
3 러시아 위협 속 유럽 기술 주권 확보 위한 전략적 행보

과거 핸드폰으로 유명했던 핀란드의 노키아가 AI 국방 기술에 뛰어들었습니다. 핀란드 AI 스타트업 ‘NestAI’가 약 1,500억 원(1억 유로)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번 투자는 핀란드 국부펀드와 함께 통신 대기업 노키아가 주도했습니다. NestAI는 이 자금으로 유럽 최고의 ‘물리 AI 연구소’를 세우겠다는 목표를 밝혔습니다.

그래서 물리 AI가 뭔데?

물리 AI는 단순히 컴퓨터 안에서 계산만 하는 인공지능이 아닙니다. 현실 세계에서 직접 보고, 생각하고, 움직이는 AI를 말합니다. 로봇이나 무인 자동차, 드론 같은 기계에 인간처럼 생각하는 뇌를 심어주는 기술과 같습니다. NestAI는 이 물리 AI 기술을 국방 분야에 적용할 계획입니다. 무인 차량, 자율 작전 시스템, 지휘 통제 플랫폼 등에 AI를 도입하여 군사 기술을 한 단계 발전시키려는 것입니다. 노키아의 통신 기술과 NestAI의 AI 기술이 만나면, 미래 전장의 모습은 완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왜 하필 핀란드, 그리고 노키아야?

최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으로 유럽의 안보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유럽 국가들은 더 이상 다른 나라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독자적인 국방 기술을 확보하려 합니다. 특히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핀란드는 이 문제가 더욱 시급합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핀란드를 대표하는 기업인 노키아와 AI 스타트업이 힘을 합친 것입니다. 이는 단순히 돈을 버는 것을 넘어, ‘기술 주권’을 확보하여 국가의 안전을 지키려는 전략적인 움직임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건데?

NestAI의 등장은 미래 전쟁의 패러다임을 바꿀 신호탄이 될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이 인간보다 더 빠르고 정확하게 전장 상황을 분석하고 판단하는 시대가 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NestAI의 공동창업자는 과거 다른 AI 회사를 8,000억 원이 넘는 금액에 매각한 경험이 있는 인물입니다. 또한 인텔, 팔란티어 등 세계적인 방산 및 기술 기업 출신 인재들도 NestAI에 합류했습니다. 아직은 많은 것이 베일에 싸여 있지만, 이들이 유럽의 국방 기술을 어떻게 혁신할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