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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만에 536조 증발" AI 거품 붕괴 신호탄 터졌다?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1.22 11:35
"하루 만에 536조 증발" AI 거품 붕괴 신호탄 터졌다?

기사 3줄 요약

  • 1 엔비디아, 역대급 실적에도 주가 폭락하며 536조원 증발
  • 2 젠슨 황 CEO, 'AI 거품론' 때문이라며 시장에 불만 토로
  • 3 시장, 높은 주가와 미래 불확실성에 AI 거품 우려 확산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역사상 최고의 실적을 내고도 주가가 크게 떨어지는 이상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단 하루 만에 시가총액 약 536조 원이 사라지자,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시장의 'AI 거품' 논쟁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 보도에 따르면, 그는 내부 회의에서 “믿을 수 없을 만큼 좋은 실적을 냈지만, 시장이 이를 제대로 평가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엔비디아는 최근 역대 최고 수준의 매출과 수익을 발표하며 시장의 기대를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AI 칩에 대한 수요가 폭발하며 회사가 엄청난 돈을 벌어들인 것입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주가는 하루 만에 195달러에서 180달러로 급락했습니다. 이로 인해 회사 가치를 나타내는 시가총액은 무려 536조 원이나 증발했습니다. 최고의 성적표를 받았는데 오히려 벌을 받은 셈입니다.

잘해도 욕먹는다니, 젠슨 황은 왜 억울해해?

젠슨 황 CEO는 이런 상황이 'AI 거품'이라는 프레임 때문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는 “우리가 부진한 실적을 내면 AI 거품의 증거가 되고, 좋은 실적을 내면 AI 거품을 부추긴다는 이야기를 듣는다”고 토로했습니다. 한마디로 뭘 해도 비판받는 '이길 수 없는 게임'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는 농담 삼아 “우리가 지구를 떠받치고 있다는 말이 과장 같지만 사실이기도 하다”며 엔비디아의 막대한 영향력과 그에 따른 부담감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진짜 AI 거품 때문일까? 시장은 왜 불안해?

시장이 엔비디아의 호실적에도 불안한 반응을 보인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먼저 AI 관련 주식들이 이미 너무 많이 올라 가격이 비싸다는 우려가 큽니다. 또한, 경쟁사인 AMD나 오라클 같은 다른 기술 기업들의 주가도 함께 하락하는 등 시장 전반에 불안 심리가 퍼져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중국의 저가 AI 경쟁자가 등장한 것도 엔비디아의 독점적 지위를 흔들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습니다.

그래서 엔비디아,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건데?

젠슨 황 CEO는 이런 'AI 거품론'을 정면으로 반박하며 미래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그는 앞으로 5년간 AI 시설 투자에 무려 3조~4조 달러(약 4000조~5500조 원)가 투입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엔비디아의 데이터센터용 그래픽처리장치(GPU)는 이미 2026년 물량까지 매진될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엔비디아는 이런 흐름을 바탕으로 2026년 4분기 매출 목표를 620억 달러(약 91조 원)로 제시하며 흔들림 없는 성장을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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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주가 폭락, AI 거품 붕괴의 신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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