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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인재도 팽 당했다” 구글 등에 업은 우버의 배신, 무슨 일?

댓글 1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1.27 19:35
“AI 인재도 팽 당했다” 구글 등에 업은 우버의 배신, 무슨 일?

기사 3줄 요약

  • 1 우버, 구글 AI 프로젝트 계약직 전문가들 갑작스럽게 해고
  • 2 3개월 계약 기간 중 단 한 달 만에 일방적 해고 통보
  • 3 AI 산업의 고용 불안정성과 숨겨진 이면 드러나
세계적인 기업 우버가 구글을 위한 인공지능(AI) 도구를 개발하던 박사급 전문가들을 갑자기 해고해 큰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이들은 ‘프로젝트 샌드박스’라는 이름의 중요한 임무에 투입된 지 불과 한 달 만에 계약 해지를 통보받았습니다. 3개월로 예정되었던 프로젝트가 순식간에 물거품이 된 것입니다. 우버는 해고된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클라이언트(구글)의 내부 우선순위가 변경되었다”고 짧게 설명했습니다.

도대체 무슨 프로젝트였길래

해고된 인력은 약 12명으로, 단순한 작업자가 아니었습니다. 복잡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AI가 내놓은 답변의 정확성을 평가하는 등 AI 시스템의 핵심을 만드는 박사급 인재들이었습니다. 이들의 시급은 보너스를 포함하면 최대 65달러(약 8만 9천 원)에 달했습니다. 이는 그들의 높은 전문성을 보여주는 대목이지만, 기업의 전략 변경 앞에서는 아무런 보호막이 되지 못했습니다.

AI 프로젝트, 원래 이렇게 불안정한가

사실 ‘프로젝트 샌드박스’의 좌초는 이례적인 일이 아닙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AI 관련 프로젝트의 무려 87%가 실제 서비스로 이어지지 못하고 실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불명확한 목표나 낮은 데이터 품질 등이 주된 원인으로 꼽힙니다. 구글의 ‘우선순위 변경’이라는 말 뒤에는, AI 기술 개발의 예측 불가능한 현실이 숨어있는 셈입니다. 가장 뛰어난 인재들의 노력조차 한순간에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AI 시대, 결국 사람만 희생되나

이번 사건은 AI라는 화려한 이름 뒤에 가려진 계약직 노동자들의 불안정한 현실을 그대로 드러냅니다. AI가 수많은 일자리를 대체할 것이라는 MIT의 연구 결과처럼, AI 기술의 발전은 동시에 인간의 일자리를 위협하는 양날의 검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AI가 인류의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기대하지만, 그 기술을 만드는 사람들의 희생은 쉽게 외면합니다. 기술의 발전도 중요하지만, 그 과정에서 인간이 소외되지 않도록 균형 잡힌 고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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