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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으로 TV 연결이 안 된다?” 넷플릭스가 캐스팅 기능을 막아버린 속셈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2.03 02:03
“스마트폰으로 TV 연결이 안 된다?” 넷플릭스가 캐스팅 기능을 막아버린 속셈

기사 3줄 요약

  • 1 넷플릭스, 대부분 TV에서 스마트폰 캐스팅 기능 중단
  • 2 계정 공유 막고 비싼 요금제 유도하려는 목적
  • 3 특히 여행객들 큰 불편, 사용자들 불만 폭주
최근 스마트폰으로 넷플릭스를 보다가 TV의 큰 화면으로 연결하려는데, 갑자기 안 돼서 당황한 분들이 많습니다. 기기 고장이 아닙니다. 넷플릭스가 의도적으로 구글 캐스트 기능을 대부분의 TV에서 막아버린 것입니다. 이 소식은 별다른 공지 없이 조용히 진행되어 사용자들의 혼란을 키우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 캐스팅은 아예 못 써?

결론부터 말하면, 이제 대부분의 최신 기기에서는 넷플릭스 캐스팅 기능을 사용하기 어렵습니다. 넷플릭스의 고객 지원 사이트에 따르면, 이 기능은 리모컨이 없는 구형 크롬캐스트 같은 일부 기기에서만 제한적으로 지원됩니다. 게다가 월 8달러 수준의 광고 요금제 사용자는 이마저도 사용할 수 없습니다. 월 18달러부터 시작하는 광고 없는 요금제를 구독해야만, 그나마 남은 구형 기기에서 캐스팅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된 셈입니다.

아니, 잘 쓰던 기능을 왜 막은 거야?

넷플릭스가 이런 불편을 감수하면서까지 캐스팅 기능을 막은 데에는 두 가지 핵심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바로 ‘돈’입니다. 사용자들이 각 TV에서 직접 로그인하게 만들어 계정 공유를 어렵게 하려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추가 요금을 내고 사용자를 등록하게 하거나, 더 비싼 요금제로 업그레이드하도록 유도하는 전략입니다. 두 번째 이유는 ‘사용자 경험 통제’입니다. 넷플릭스는 사용자들이 자신들의 앱 안에서 더 오래 머물기를 바랍니다. 자동 재생되는 예고편과 추천 콘텐츠를 계속 보여주며 시청 시간을 늘리는 것이 투자자들에게 보여줄 중요한 실적이 되기 때문입니다. 스마트폰으로 간단히 영상 하나만 전송하는 캐스팅 방식은 이런 목적에 방해가 된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그럼 누가 제일 불편해지는 건데?

이번 조치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사람들은 여행이나 출장이 잦은 사용자들입니다. 이전에는 호텔이나 에어비앤비에 있는 TV에 자기 스마트폰으로 쉽게 넷플릭스를 연결해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낯선 기기에 일일이 자신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보안 위험을 감수해야 합니다. 심지어 넷플릭스는 앱에서 로그아웃하는 절차도 찾기 쉽게 만들어두지 않아 불편함이 가중된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넷플릭스의 일방적인 통보, 괜찮은 걸까?

넷플릭스가 사용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변경 사항을 아무런 예고 없이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2019년에도 비슷한 방식으로 애플의 에어플레이 지원을 중단한 적이 있습니다. 이러한 행보는 고객을 무시하는 처사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비록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스마트TV에 설치된 앱을 직접 이용하는 추세라고는 하지만, 소중한 기능을 조용히 없애버리는 넷플릭스의 일방적인 정책은 당분간 논란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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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의 캐스팅 기능 제한, 정당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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