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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들 진짜 큰일났다” 며칠씩 혼자 코딩하는 아마존 AI 공개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2.03 08:40

기사 3줄 요약

1 아마존, 며칠간 스스로 코딩하는 AI 에이전트 '키로' 공개
2 코딩, 보안, 운영까지 소프트웨어 개발 전 과정을 자동화 목표
3 인간 개발자 역할 변화, AI 협업 시대 본격화 예고

아마존이 소프트웨어 개발의 판도를 바꿀 새로운 AI 직원을 공개했습니다. 사람이 하던 코딩, 보안 점검, 프로그램 운영까지 알아서 척척 해내는 ‘AI 어벤져스’가 등장한 것입니다. 이 AI 직원들은 스스로 학습하고 판단하며 며칠 동안 쉬지 않고 일할 수 있습니다. 이는 기존에 사람이 계속 지시하고 확인해야 했던 AI 비서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 모습입니다. 마치 신입사원이 아니라 경력직 팀장이 투입된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뭐가 다른데?

이번에 공개된 AI 삼총사의 이름은 ‘프론티어 에이전트’입니다. 그중에서도 핵심은 코딩을 담당하는 ‘키로(Kiro)’입니다. 키로는 한번 업무 지시를 받으면 며칠 동안이나 혼자서 코딩 작업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가장 큰 특징은 ‘까먹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기존 AI는 작업이 길어지면 앞서 했던 내용을 잊어버려 사람이 계속 알려줘야 했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고 ‘AI 베이비시팅’이라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하지만 키로는 프로젝트의 모든 내용을 기억하고 스스로 다음 할 일을 찾아 해결합니다.

코딩만 하는 게 아니라고?

키로 외에도 두 명의 AI 동료가 더 있습니다. 바로 ‘보안 에이전트’와 ‘데브옵스 에이전트’입니다. 이들은 소프트웨어 개발의 전 과정을 책임지는 역할을 합니다. 보안 에이전트는 24시간 내내 프로그램의 허점을 찾아내는 화이트 해커와 같습니다. 사람이 몇 주 걸려 하던 보안 테스트를 단 몇 시간이면 끝냅니다. 데브옵스 에이전트는 프로그램에 문제가 생겼을 때 즉시 원인을 찾아 해결하는 응급실 의사 역할을 합니다.

그럼 개발자는 이제 뭐 먹고 살아?

AI가 개발자의 일을 상당 부분 대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아마존의 발표는 이런 변화가 훨씬 빨리 올 수 있다는 신호탄입니다. 물론 AI가 아직은 완벽하지 않아서 ‘환각(Hallucination)’ 현상처럼 잘못된 정보를 만들어내는 실수를 하기도 합니다. 아마존에 따르면 AI가 스스로 코드를 만들더라도 최종 결정은 항상 사람이 하도록 안전장치를 마련했습니다. 앞으로 인간 개발자는 단순 코딩 작업보다 전체 프로젝트를 설계하고 AI 직원들을 지휘하는 ‘오케스트라 지휘자’ 같은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AI와의 협업 능력이 개발자의 새로운 경쟁력이 되는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