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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AI 긴장해라.." 앤트로픽, AI 코딩 시장 뒤집을 회사를 통째로 삼켰다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2.03 17:44

기사 3줄 요약

1 챗GPT 경쟁사 앤트로픽, 코딩 스타트업 '번' 인수 추진
2 AI 코딩 도구 '클로드 코드' 성능 강화를 위한 첫 정식 인수
3 오픈AI와의 AI 코딩 시장 패권 경쟁 본격화 예고

챗GPT의 강력한 라이벌로 꼽히는 앤트로픽이 AI 코딩 시장의 판을 뒤흔들 큰 결정을 내렸습니다. 최근 디 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고성능 코딩 소프트웨어 '번(Bun)'을 인수하기 위한 마지막 협상 단계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인수는 수천억 원 규모로, 성사된다면 앤트로픽의 역사상 첫 번째 공식적인 회사 인수가 됩니다.

그래서 번이 뭔데?

번은 스트라이프 출신의 천재 개발자 자레드 섬너가 2021년에 설립한 스타트업입니다. 개발자들이 사용하는 자바스크립트 언어를 매우 빠르게 실행시켜주는 프로그램으로 유명합니다. 복잡한 코드 설치, 제작, 실행, 테스트 과정을 하나로 합쳐 개발자들 사이에서는 '코딩 필수템'으로 불립니다. 현재 X(전 트위터)와 같은 대기업도 사용 중이며, 한 달 다운로드 횟수가 700만 건이 넘을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앤트로픽의 진짜 속셈은?

앤트로픽의 이번 인수는 단순히 유능한 개발자를 데려오는 수준을 넘어섭니다. 번이라는 회사의 핵심 기술 자체를 완전히 흡수해 자사의 AI 코딩 서비스 '클로드 코드'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려는 전략입니다. 이는 최근 18개월 동안 9조 원을 들여 3곳 이상의 스타트업을 인수한 오픈AI와 비슷한 공격적인 행보입니다. 앤트로픽 역시 오픈AI와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기술력 있는 회사를 통째로 사들이는 방식으로 전략을 바꾼 것입니다.

앞으로 AI 코딩 시장은 어떻게 될까?

이번 인수로 AI 코딩 시장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앤트로픽은 번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금융, 의료 등 특정 산업에 최적화된 전문 AI 코딩 기능까지 넘보고 있습니다. 다행히 앤트로픽은 번의 직원 7명을 모두 고용 승계하고, 누구나 무료로 쓸 수 있는 오픈 소스 정책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은 AI가 만들어갈 코딩의 미래가 어떻게 펼쳐질지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