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만난 인공태양? 전남도, 미래 에너지 승부수 던졌다
댓글 0
·
저장 0
2025.04.15 15:15

기사 3줄 요약
- 1 전남, 인공태양 핵융합 에너지 허브 구축 추진
- 2 KENTECH 중심 초전도 시험 시설, AI 기술 개발
- 3 국내외 투자 유치 및 협력 네트워크 강화 박차
전라남도가 '인공태양'이라 불리는 핵융합 에너지 기술을 선점하고 관련 산업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를 중심으로 첨단 시설을 짓고,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하는 등 미래 에너지 시장을 이끌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인공태양이 정확히 뭔데?
'인공태양'은 핵융합 발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태양이 빛과 열을 내는 원리인 핵융합 반응을 지구에서 인공적으로 구현해 막대한 에너지를 얻으려는 기술입니다. 핵융합은 원자력 발전(핵분열)과 달리 방사성 폐기물이 거의 발생하지 않고, 연료인 중수소와 리튬은 바닷물 등에서 쉽게 구할 수 있어 꿈의 청정에너지로 불립니다. 성공한다면 에너지 걱정 없는 시대를 열 수 있기에 세계 각국이 치열하게 연구 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전남은 구체적으로 뭘 준비하고 있지?
전라남도는 핵융합 에너지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KENTECH를 중심으로 핵심 기반을 다지고 있습니다. 2021년에는 약 5000억 원 규모의 '초전도 도체 시험 설비 구축' 사업을 유치해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입니다. 이 시설은 핵융합 발전의 핵심 부품인 초전도 자석의 성능을 시험하는 필수 인프라입니다. 여기서 만들어질 고성능 자석은 핵융합 반응을 일으키는 초고온 플라즈마를 가두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전남은 에너지 기술에 AI를 적극적으로 접목하고 있습니다. KENTECH는 AI를 이용해 핵융합 플라즈마를 정밀하게 제어하고, 발전소 운영 효율을 높이며, 안전성을 강화하는 연구를 활발히 진행 중입니다. 복잡하고 예측하기 어려운 핵융합 과정을 AI의 도움으로 더 안정적으로 관리하려는 것입니다. KENTECH는 전문 인력 양성과 국내외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전남의 핵융합 허브 구축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돈은 어디서 나고, 누구랑 같이 하는 거야?
전남은 핵융합 기술 개발과 산업 육성을 위해 국내외 투자 유치에도 적극적입니다. 특히 해상풍력, 데이터센터, 이차전지 등 전남의 다른 전략 산업과 연계해 시너지를 창출하려 합니다. 예를 들어,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유치하면 핵융합 발전으로 생산된 막대한 전력을 안정적으로 소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됩니다. 이를 통해 핵융합 에너지 생산부터 활용까지 이어지는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한다는 구상입니다. 국내외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국내 연구기관, 대학, 기업들과 손잡고 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추진하는 한편,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프로젝트 참여, 해외 유수 연구기관과의 공동 연구 등을 통해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높여나가고 있습니다.장밋빛 미래만 있는 건 아니잖아?
물론 해결해야 할 과제도 있습니다. 최근 미국 에너지부가 한국을 '민감 국가'로 지정하면서 미국의 핵융합 관련 기술이나 정보를 다루는 데 제약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이는 미국과의 장기적인 기술 협력에 잠재적인 위험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핵심 기술의 국산화율을 높이고, 미국 외 다른 국가와의 협력 관계를 다변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됩니다. 전라남도는 KENTECH를 중심으로 한 기술 개발, 투자 유치, 협력 강화를 통해 핵융합 에너지 시대를 선도하고 관련 산업 허브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AI 융합 기술로 효율과 안전성을 높이고, 데이터센터 등 연관 산업과 연계해 시너지를 창출하려는 계획입니다. 에너지 자립과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지만, 기술 자립도 확보와 규제 문제 극복 등 넘어야 할 산도 분명 존재합니다.사업 | 주요 내용 | 진행 상황 | 향후 계획 |
---|---|---|---|
초전도 도체 시험 시설 구축 | 핵융합 발전 핵심 기술인 초전도 자석 개발 및 성능 검증 | 2028년 준공 목표 | 시설 활용 극대화, 관련 연구 개발 활성화 |
AI 기반 핵융합 기술 개발 | 플라즈마 제어, 에너지 효율 향상, 안전성 강화 등 | KENTECH 중심 융합 연구 지원 | AI-핵융합 융합 기술 상용화 추진 |
해외 투자 유치 | 데이터센터, 이차전지, 해상풍력 등 연계 투자 유치 | 투자 유치 활동 적극 추진 | 핵융합 에너지 활용 플랫폼 구축, 산업 생태계 활성화 |
국내외 협력 강화 | ITER 참여, 해외 연구 기관과 공동 연구 | 협력 네트워크 지속 확대 | 글로벌 핵융합 에너지 기술 경쟁력 강화 |

부키와 모키의 티격태격
찬/반 투표
총 투표수: 0인공태양 개발, 국가 경쟁력 향상에 도움될까?
댓글 0개
관련 기사
최신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