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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AI 충격 선언: GPT-4.1 반값 출시, AI 가격 전쟁 불붙었다

댓글 0 · 저장 0 2025.04.17 07:50
OpenAI 충격 선언: GPT-4.1 반값 출시, AI 가격 전쟁 불붙었다

기사 3줄 요약

  • 1 OpenAI, GPT-4.1 공개하며 가격 절반 인하.
  • 2 새 모델, 코딩 능력 뛰어나 경쟁 AI 압도.
  • 3 중국 AI 저가 공세 속 가격 전쟁 본격화.
AI 업계에 그야말로 가격 전쟁의 서막이 올랐습니다. 세계적인 AI 기업 OpenAI가 새로운 모델 'GPT-4.1'을 공개했는데, 기존 최신 모델이던 GPT-4o보다 가격은 절반으로 낮추면서 성능은 더 끌어올렸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가격만 내린 게 아니라, AI 시장의 경쟁자들을 견제하려는 강력한 움직임으로 해석됩니다.

반값인데 성능은 더 좋아졌다고?

OpenAI는 GPT-4.1의 이용료를 100만 토큰(글자 수와 비슷한 데이터 처리 단위)당 입력 2달러, 출력 8달러로 책정했습니다. 이는 GPT-4o의 입력 4달러, 출력 16달러에서 정확히 절반 수준입니다. 놀라운 점은 가격만 낮춘 게 아니라는 겁니다. 특히 컴퓨터 프로그래밍 코드 작성 능력에서 큰 발전을 보였습니다. 'SWE-bench Verify'라는 코딩 문제 해결 능력 시험에서 GPT-4.1은 54.6%의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33.2%에 그친 GPT-4o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입니다. 경쟁 AI 모델과 비교해도 우위에 있습니다. 구글의 제미나이 2.5 Pro와 동일하게 100만 토큰이라는 방대한 양의 정보를 한 번에 기억하고 처리할 수 있으며, 코딩 능력 면에서는 앤트로픽의 클로드 3.7 소네트(45.1%)보다 뛰어난 성능을 보여줍니다.
모델 가격 (입력, 100만 토큰당) 가격 (출력, 100만 토큰당) 코딩 능력 (SWE-bench Verify) 기억 용량 (컨텍스트 윈도우)
GPT-4.1 $2 $8 54.6% 100만 토큰
GPT-4o $4 $16 33.2% 미공개
클로드 3.7 소네트 미공개 미공개 45.1% (다른 시험 기준) 미공개
제미나이 2.5 Pro 미공개 미공개 미공개 100만 토큰

OpenAI, 돈 없어서 이러는 거 아니야?

OpenAI는 전 세계 8억 명이 넘는 챗GPT 사용자를 기반으로 이런 과감한 가격 정책을 펼칠 여력이 있습니다. 하지만 속사정을 들여다보면 마냥 편한 상황은 아닙니다. 2024년에만 약 50억 달러(약 6조 9천억 원)의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중 20억 달러는 AI 서버를 돌리는 데만 들어가는 막대한 비용입니다. 현재 OpenAI는 2600억 달러(약 358조 원)라는 엄청난 기업 가치를 인정받으며 대규모 투자 유치를 시도하고 있지만, 비용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지속 가능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런 상황에서 GPT-4.1의 가격 인하는 시장 점유율을 지키고 경쟁자들의 추격을 뿌리치려는 전략적인 선택으로 보입니다.

중국 AI의 매서운 추격, DeepSeek은 누구?

OpenAI를 긴장시키는 또 다른 존재는 바로 중국의 AI 기업들입니다. 특히 'DeepSeek'이라는 회사는 OpenAI 모델과 비슷한 성능을 내면서도 가격은 훨씬 저렴한 AI를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DeepSeek의 가격 경쟁력 비결 중 하나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H800이라는 AI 두뇌 칩(GPU)을 사용한다는 점입니다. OpenAI 등 대부분의 서구 기업이 비싼 H100 칩을 쓰는 것과 대조적입니다. 또한 중국 정부의 AI 산업 지원도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DeepSeek의 약진이 중국 AI 기술력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세계 AI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도 있다는 신호라고 해석합니다. DeepSeek은 비용과 가격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OpenAI와는 다른 개방적인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AI 가격 전쟁, 결국 우리에게 좋은 걸까?

AI 기술 경쟁이 성능뿐 아니라 가격 경쟁으로 번지면서, AI 기술이 더욱 저렴해지고 많은 사람이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지나친 가격 경쟁이 단기적인 출혈 경쟁으로 이어져 결국 AI 기술 발전의 질을 떨어뜨리거나, 특정 기업의 독과점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분명한 것은 AI 시장이 더욱 흥미진진해졌다는 사실입니다. 앞으로 어떤 기업이 성능과 비용, 그리고 지속 가능성 사이에서 균형을 잘 잡고 최종 승자가 될지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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