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회사에서만 쓴다!” 데이터 유출 걱정 없는 55억짜리 AI 안전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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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14 23:40

기사 3줄 요약
- 1 Tensor9, 55억 투자 유치하며 업계 주목
- 2 어떤 환경이든 SW 직접 설치, 데이터 유출 원천 차단
- 3 디지털 트윈 기술로 원격 관리, AI 시대 보안 강화
기업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바로 데이터 보안입니다. 특히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하고 싶지만, 민감한 회사 정보가 외부로 유출될까 봐 망설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치 중요한 비밀 문서를 다른 사람에게 맡기는 것과 같은 불안감일 텐데요. 이런 걱정을 덜어줄 새로운 기술을 개발한 스타트업이 등장해 무려 55억 원(4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하며 업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텐서나인(Tensor9)'이라는 회사입니다. 이들은 소프트웨어 공급업체가 고객의 다양한 IT 환경에 맞춰 소프트웨어를 안전하게 직접 설치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덕분에 기업들은 민감한 데이터를 외부에 보내지 않고도 최신 AI 기술을 마음껏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대체 '디지털 트윈'으로 어떻게 한다는 거야?
텐서나인의 핵심 기술 중 하나는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입니다. 현실의 시스템이나 소프트웨어를 컴퓨터 안에 똑같이 복제한 '디지털 쌍둥이'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텐서나인은 이 디지털 트윈을 이용해 고객사에 배포된 소프트웨어의 작동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문제가 발생하면 원격으로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또한 '애니프렘(Any-prem)'이라는 개념을 도입해 고객 회사가 자체 서버(온프레미스)를 쓰든, 아마존이나 구글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든, 심지어 인터넷이 전혀 연결되지 않은 폐쇄망(에어갭 환경)을 사용하든 상관없이 어디에나 소프트웨어를 설치할 수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코드를 고객 환경에 맞게 변환해주는 기술 덕분입니다.내 소중한 회사 데이터, 아무데나 맡길 수 없잖아?
최근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기업들은 너도나도 AI를 도입하려 하지만, 데이터 유출 위험 때문에 주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금융, 의료, 공공기관처럼 규제가 엄격한 분야에서는 데이터 보안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기존의 많은 소프트웨어 서비스(SaaS)들은 데이터를 서비스 제공업체의 서버로 보내 처리하는 방식이라 보안에 민감한 기업들은 도입을 꺼렸습니다. 텐서나인은 바로 이 지점을 파고들었습니다. 기업들이 자체 IT 환경 내에서 데이터를 안전하게 관리하면서도 최신 AI 도구를 활용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준 것입니다. 예를 들어, 기업 내부 데이터를 학습시켜 직원들이 회사 정보에 대해 AI와 대화하며 답을 얻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싶을 때, 텐서나인 기술을 활용하면 데이터 유출 걱정 없이 이를 구현할 수 있습니다.AWS 출신 천재들이 만들었다고? 진짜?
텐서나인은 아마존웹서비스(AWS) 출신 엔지니어인 마이클 텐-포우가 2024년에 설립했습니다. 이후 AWS에서 함께 일했던 동료 두 명도 공동 창업자로 합류하며 드림팀을 꾸렸습니다. 이들은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환경 모두에 대한 깊은 이해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텐서나인의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이러한 기술력과 시장의 필요성을 인정받아 텐서나인은 최근 윙VC가 주도한 시드 투자 라운드에서 400만 달러(약 55억 원)를 유치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자신들의 포트폴리오 회사들이 데이터 보안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며 텐서나인 솔루션의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고 합니다. 초기에는 음성 AI 관련 회사들과 주로 협력했지만, 현재는 기업용 검색, 데이터베이스, 데이터 관리 등 다양한 분야로 빠르게 확장하고 있습니다.그럼 이제 소프트웨어는 다 이렇게 쓰게 되는 건가?
텐서나인의 공동 창업자 겸 CEO인 마이클 텐-포우는 "과거에는 온프레미스에서 클라우드로 IT 환경이 진화했지만, 이제는 소프트웨어가 필요한 곳 어디에서든 안전하게 작동하는 것이 다음 단계"라고 강조합니다. 그는 텐서나인이 이러한 변화를 이끌어갈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텐서나인은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인력을 충원하고, 더 다양한 산업군의 고객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차세대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데이터 보안과 AI 기술 활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려는 기업들에게 텐서나인은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에 어떤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킬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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