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노래가 AI 밥 된다고?” 사운드클라우드 약관 논란, 결국 백기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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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15 02:41

기사 3줄 요약
- 1 사운드클라우드, AI 학습 약관 수정 논란
- 2 사용자 반발에 결국 백기, 내용 철회
- 3 AI 시대 창작자 권리 보호 과제 부상
세계적인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사운드클라우드가 최근 AI 관련 이용약관 문제로 한바탕 홍역을 치렀습니다. 사용자들이 올린 음악 콘텐츠를 인공지능(AI) 모델 학습에 사용할 수 있도록 약관을 슬쩍 바꿨다가, 아티스트와 사용자들의 거센 반발에 직면한 것입니다. 결국 사운드클라우드는 문제의 약관을 수정하며 한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번 논란은 마치 내가 쓴 일기장을 AI가 마음대로 읽고 학습 데이터로 쓰겠다고 하는 것과 비슷해 많은 창작자들의 공분을 샀습니다. 사운드클라우드는 초기에 "사용자 콘텐츠를 AI 개발에 사용하고 있지 않다"고 해명했지만,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잠재우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결국 사운드클라우드의 CEO 엘리아 시튼은 공개서한을 통해 "약관 변경 문구가 너무 광범위하고 명확하지 않았다"고 인정하며 사과했습니다. 그는 이번 약관 업데이트가 추천 기능 개선이나 사기 방지 같은 내부 AI 활용에 초점을 맞춘 것이었으나, 오해를 불러일으켰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사운드클라우드의 AI 약관 논란은 AI 기술 발전과 창작자 권리 보호 사이의 균형을 어떻게 맞춰야 하는지에 대한 중요한 질문을 던졌습니다. 디지털 플랫폼 기업들이 사용자의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하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얼마나 투명하게 정보를 공개하고 동의를 구하는지가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것입니다. 창작자들은 자신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사용자들은 자신의 데이터가 어떻게 쓰이는지 알기 위해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할 때입니다.
그래서 약관은 어떻게 바뀌었을까?
사운드클라우드는 사용자들의 우려를 반영하여 이용약관을 다시 수정했습니다. 새 약관에는 "사용자의 명시적인 동의 없이는 목소리, 음악, 또는 외형을 복제하거나 합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생성형 AI 모델을 훈련하는 데 사용자 콘텐츠를 사용하지 않겠다"는 내용이 명확하게 담겼습니다. 이는 사용자가 직접 '옵트인(동의)'해야만 해당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창작자들의 권리를 존중하겠다는 사운드클라우드의 의지를 보여주는 조치로 해석됩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여전히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AI 윤리 전문가인 에드 뉴튼-렉스는 "약관 수정이 여전히 미흡하다"며, 사용자의 스타일을 직접 복제하지 않더라도 작품을 기반으로 시장에서 경쟁하는 AI 모델에 대한 보호 장치가 더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AI 시대, 내 창작물은 정말 안전할까?
사운드클라우드는 이번 사태를 통해 몇 가지 추가적인 보호 장치를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는 기술적인 보호 조치인 'No AI 태그' 사용이나, 주요 레이블의 라이선스 음악은 AI 학습에 사용하지 않는다는 방침 등이 포함됩니다. 그러나 AI가 생성한 음악의 저작권 문제 등은 여전히 명확한 정책이 없어, 앞으로 더 많은 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구분 | 내용 |
---|---|
AI 정책 보호 | 기술적 보호 조치 (No AI 태그), 명시적 동의를 통한 옵트인 메커니즘 |
콘텐츠 관리 | 라이선스 콘텐츠(주요 레이블 음악)의 AI 학습 사용 금지, 잠재적 미래 사용에 대한 내부 허가 제어 도입 |
AI 음악 소유권 | AI가 생성한 음악의 저작권에 대한 명확한 정책은 아직 없음 (추가적인 법적 및 상업적 프레임워크 진화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예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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